美 9월 일자리 25만4000개 늘었다…전망치 대폭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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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비(非)농업 부문 일자리가 25만4000개 증가하는 등 미 고용 상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실업률은 4.1%로 한 달 전 4.2%에서 0.1%포인트 하락했다.
4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보고서 결과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 인하 여부 등을 결정하는 데에 참고하는 핵심 경제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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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 명)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측정하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0%로, 역시 시장 전망치(3.8%)를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보고서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건강하고 해고는 낮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주식 선물, 달러, 국채 수익률은 고용지표 발표 후 일제히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고용보고서 결과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 인하 여부 등을 결정하는 데에 참고하는 핵심 경제지표이다. 연준은 지난달 한 차례 ‘빅 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한 뒤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날 고용 지표 호조로 경기 침체 우려가 잦아들면서 연준이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거나 동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금리 선물(先物) 가격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을 점치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6, 7일 FOMC에서 금리를 또 0.5%포인트 내릴 가능성 역시 약 36%로 보고 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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