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 자전거’ 열풍…브레이크 없어 도로 위 ‘멈출 수 없는 질주’

손지찬 2025. 8. 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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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가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몰고 있다.

경찰 역시 여름방학 이후 중·고교 주변 통학로와 자전거 도로에서 픽시 자전거 운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검토 결과 픽시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한다"며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는 제동장치를 정상적으로 조작해야 하는 도로교통법 제48조 1항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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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 즐기며 멈출 수 없는 도로 위 질주
자전거 사고 매년 증가…최근 3년 12명 사망
“픽시 자전거 도로교통법 제48조 1항 위반”
◇위험천만한 자전거 운행. 사진=연합뉴스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멈추는 이른바 ‘스키딩’ 기술 등을 담은 묘기 영상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가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몰고 있다. 일부 운전자는 뒷바퀴를 멈추게 해 급제동하는 ‘스키딩(skidding)’ 묘기를 선보이며 도로 곳곳에서 위험을 키우고 있다.

지난 17일 밤 춘천 공지천의 산책로를 걷던 A(30·여)씨는 불쑥 튀어나온 자전거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A씨는 “남학생 4명이 픽시 자전거를 타고 매우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며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까지 크게 틀고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통상 선수용으로 불리는 픽시 자전거는 구조가 단순하고 휠이 얇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를 제거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사실상 멈출 수 없는 도로 위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자전거 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가해운전자 차종이 자전거인 사고는 총 228건이다. 이로 인해 12명이 숨지고, 225명이 다쳤다.

사고가 이어지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각 학교에 픽시 자전거의 사고 위험성을 알리고 각 가정에 가정통신문으로 안내라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최근 SNS 등을 통한 묘기 주행 영상이 확산됨에 따라 초등생까지 이용이 확대되면서 교통사고 우려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경찰 역시 여름방학 이후 중·고교 주변 통학로와 자전거 도로에서 픽시 자전거 운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검토 결과 픽시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한다”며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는 제동장치를 정상적으로 조작해야 하는 도로교통법 제48조 1항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18세 미만 아동이 수차례 단속된 경우, 부모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아동학대 방임행위로 처벌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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