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 주’를 보낸 롯데, 가을야구 그 이상이 보인다···이번주 NC·키움 상대로 ‘상위권 굳히기’ 도전

지난주 롯데는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키움과 원정 3연전의 첫 경기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 했던 롯데는 이후 2경기를 내리 따내며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만들고 홈으로 향했다. 그리고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KIA와 홈 3연전을, 예상을 깨고 모두 쓸어담았다. 그리고 올 시즌 최다인 5연승에 성공했다.
지난주 5승1패의 호성적을 거둔 롯데는 시즌 성적을 53승3무42패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리그 3위로, 2위 LG(55승2무40패)와 격차는 고작 2경기에 불과하다. 선두 한화(57승3무36패)와 격차도 5경기로 줄였다. 여전히 큰 격차이긴 하지만, 아예 넘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면서도 4위 KT(50승3무45패)와 3경기, 공동 5위 그룹과는 5.5경기로 차이를 벌렸다.
롯데가 지난주 기세를 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마운드였다.

지난주 롯데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3.18로 KT(1.03), 삼성(1.62), 두산(3.00) 다음으로 좋았다. 시즌 중반 합류해 이제는 롯데의 에이스가 된 알렉 감보아(7이닝 무실점)와 토종 에이스 박세웅(7이닝 1실점)이 나란히 호투했고 터커 데이비슨도 5이닝 3실점으로 잘 버텼다. 여기에 두 차례 등판한 나균안은 22일 키움전에서는 5이닝 3실점에 그쳤으나, 27일 KIA전에서는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롯데의 홈 3연전 스윕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불펜이었다. 지난주 롯데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2.37로 NC(2.23) 다음으로 좋았다. NC와 롯데를 제외하면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팀도 없었다.
정철원이 4차례나 등판했음에도 평균자책점 2.25로 잘 막아줬고, 최준용은 3차례 등판에서 한 차례 실점도 없이 홀드 2개를 쓸어담았다. 왼손 강속구 투수 홍민기는 4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으나 이는 롯데가 패한 22일 키움전에서 0.2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기 때문이다. 이후 3차례 등판에서는 실점 없이 깔끔하게 막았다.

최상의 분위기 속에서 롯데는 이번주 ‘상위권 굳히기’에 나선다.
롯데는 이번주 ‘낙동강 라이벌’ NC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가진 뒤 고척으로 이동해 키움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NC 역시 키움과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상황이라 기세는 롯데 못지 않다. 올해 상대 전적 역시 4승4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롯데는 NC와 3연전에 믿을 구석이 있다. 롯데는 29일 선발로 박세웅이 출격하는데, 이 로테이션대로라면 감보아와 데이비슨 3명이 차례대로 NC와 3연전에 나선다. 현재 선발진에서 믿을 수 있는 투수들이 모두 NC전에 투입되는 것이다. 압도적인 꼴찌인 키움의 전력을 감안하면 NC와 주중 3연전이 사실상 롯데의 이번주를 판가름할 일전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2017년을 끝으로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기에 선전하다고도 후반기에 미끄러지는 모습도 수없이 연출했다. 하지만 올해는 리그 최상위권의 타선과 안정감을 찾은 마운드의 조화를 앞세워 ‘가을야구’ 그 이상을 꿈꾼다.

KBO리그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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