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순환관람차 '해치카' 난지공원서도 운행 검토.."접근성 개선"

김지현 기자 2024. 9. 2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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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반포·잠원한강공원 일대에서 선보인 한강 순환관람차 '해치카'를 난지한강공원에서도 시범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대보다 많은 시민이 해치카를 이용하고 있다"며 "난지한강공원은 반포한강공원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더 낮아 운행하면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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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나들목부터 난지캠핑장까지 왕복 6.1㎞ 거리
난지한강공원 11개 한강공원 중 접근성 가장 낮아
4~7월 반포·잠원 운행 해치카 이용객 2만3777명
2025년 한강 해치카(순환관람차) 확대 추진 계획/그래픽=윤선정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반포·잠원한강공원 일대에서 선보인 한강 순환관람차 '해치카'를 난지한강공원에서도 시범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강공원 방문객이 늘고 있는데다 내년 3월 도입 예정인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앞두고 한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24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해치카 시범운행 확대 계획'를 수립했다. 대상지는 난지한강공원이다. 유동 인구가 많고 한강버스 선착장이 들어설 예정인 '망원나들목~거울분수~수상레포츠센터~BTS숲~물놀이장~젊음의광장~난지캠핑장으로 순환하는 왕복 6.1㎞ 코스다.

시범사업 운영 장소로 난지한강공원을 선정한 것은 현재 한강공원 중 접근 편의성이 가장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강공원 이용 만족도 조사 중 '접근성' 분야에서 난지한강공원은 66.7점을 받아 평균(76.6점)을 밑돌았다.

시 관계자는 "인근의 망원한강공원에 젊은 인구가 많이 찾는 편인데 근처 캠핑장이나 물놀이장 등의 주요 시설이 있는 난지한강공원으로 넘어가려면 이용할 수 있는 마땅한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상황"이라며 "걷기에는 먼 거리"라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 순환관람차가 운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동작역~서래섬~세빛섬~서울웨이브 왕복 총 7.3㎞ 구간에 무료로 해치카를 운영 중이다. 주중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말 탑승객 증가로 지난 5월18일부터 1대를 증편해 총 4대가 달리고 있다.

지난 7월까지 해치카 이용 인원은 2만3777명이다. 평일 평균 167명, 휴일 414명이 탑승했다. 월별 이용인원을 보면 △4월 955명 △5월 8534명 △6월 9320명 △7월 4968명(기상악화로 8일 미운행) 등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기대보다 많은 시민이 해치카를 이용하고 있다"며 "난지한강공원은 반포한강공원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더 낮아 운행하면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지켜본 뒤 오는 2026년 해치카의 정식운행 전환 및 운영방식 변경도 검토 중이다. 지난 4월 시 미래한강본부는 '한강공원 순환관람차 운영 조례안'에 시 투자·출연기관이나 민간사업자가 해치카 운영을 위탁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 아울러 1회 탑승 기준으로 어린이·청소년(6~18세)은 500~2000원, 성인(19세 이상)은 1000~3000원 등 이용료 징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일정 금액을 징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수요가 충분할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게 시의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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