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하면 대관령 양떼목장이나 스키장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평창에는 이런 유명 관광지 외에도 겨울에 더욱 빛나는 숨은 명소들이 있습니다. 눈 덮인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들이죠.
오늘은 평창의 색다른 겨울 명소 BEST 4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백룡동굴: 겨울에도 따뜻한 지하 세계
평창 미탄면에 위치한 백룡동굴은 겨울 여행지로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된 이 동굴은 연중 15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관람할 수 있어요.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석주 등 다양한 석회 동굴 생성물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동굴 입구 주변의 고드름과 얼음 기둥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환상적이에요.
백룡동굴은 안전을 위해 하루 관람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2시간 가량의 동굴 탐험은 겨울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
동굴 탐험 후에는 인근의 동강 전망대를 방문해보세요. 눈 덮인 백운산과 동강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답니다.
평창 국민의 숲: 겨울 숲의 고요함을 만끽하는 곳
대관령면에 위치한 평창 국민의 숲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겨울 명소입니다. 이곳은 울창한 침엽수림으로 이루어진 산책로를 따라 겨울 숲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에요.
눈 쌓인 나무들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마치 동화 속 겨울 왕국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맑은 날 새하얀 설경과 파란 하늘의 대비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워요.
국민의 숲 내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체력과 시간에 맞춰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과 얼음으로 인해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해요.
이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조용히 겨울 숲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새소리와 눈 밟는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숲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내세요.
발왕산 하늘목장: 겨울 운해와 설경을 한눈에
용평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발왕산 하늘목장은 겨울철 운해와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해발 1,458m에 위치한 이곳은 평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목장이에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눈 덮인 발왕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넓게 펼쳐진 목장과 주변의 설산들이 만들어내는 장관이 눈앞에 펼쳐져요.
맑은 날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운해를 볼 확률이 높습니다. 구름 위로 솟아오른 설산들의 모습은 마치 천상의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목장 내에는 전망대와 카페가 있어 따뜻한 음료와 함께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매우 낮으니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해요.
이효석문화마을: 겨울 문학 기행지
봉평면에 위치한 이효석문화마을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곳으로, 겨울에도 특별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눈 덮인 마을의 풍경이 소설 속 정서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마을 내에는 이효석 생가와 문학관이 있어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이효석의 또 다른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을 읽으며 눈 내리는 강원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아요.
마을 곳곳에는 소설 속 장면을 재현한 포토존들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눈 쌓인 메밀밭은 겨울 여행의 독특한 배경이 되어줄 거예요.
마을 인근에는 전통 한옥 펜션들이 있어 겨울밤의 정취를 느끼며 하룻밤 묵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따뜻한 온돌방에서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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