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놓으면 안돼” 튜브 잡으려 친구와 바다 들어간 12세女 참변

임정환 기자 2024. 10. 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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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려다 여학생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명은 구조됐으나 오랫동안 실종된 1명은 결국 사망했다.

A 양은 다른 10대 여학생 2명과 함께 바다 위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려고 각자의 손을 잡고 물속으로 들어갔으나 서로의 손을 놓치면서 함께 물에 빠졌다.

A 양과 함께 물에 빠진 2명 학생은 스스로 물 밖으로 나오거나 지나던 시민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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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해수욕장서 초등생 실종. 연합뉴스(독자 제공)

바다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려다 여학생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명은 구조됐으나 오랫동안 실종된 1명은 결국 사망했다.

1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쯤 전남 여수시 웅천 친수공원 해수욕장에서 초등학생 A(12) 양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A 양은 다른 10대 여학생 2명과 함께 바다 위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려고 각자의 손을 잡고 물속으로 들어갔으나 서로의 손을 놓치면서 함께 물에 빠졌다.

A 양과 함께 물에 빠진 2명 학생은 스스로 물 밖으로 나오거나 지나던 시민에 구조됐다. 그러나 A 양은 실종됐다.

여수 해경과 119구조대는 헬기·경비정·잠수대원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오후 2시 57분쯤 A 양을 바닷속에서 발견했다. A양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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