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짱본화 XTEP 160X 5.0 PB 자세한 후기
안녕하세요 짱본화 사기 전에 선발대 분들의 소중한 리뷰들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아 저도 리뷰를 꼭 쓰려고 맘 먹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두서없이 후다닥 쓴 글이라 그냥 참고용으로 봐주세용~
1. 개요.
8월 31일 타오바오 xtep 공식 플래그십에서 약 13만원에 직구
9월 5일 집 도착
일단 받자마자 공장냄새 심하게 올라옴
퀄은 ㄹㅇ 나이키 뺨 후려버리는 마감
근데 저거 관음산은 왜 적혀있는 건지 모르겠음 ㅋㅋ
관음산 에디션인가?? 뒤에 벚꽃그림도 있어요 나름 귀여움
2. 외형
바닥에 쩍쩍 소리 날 정도로 아웃솔 접지가 상당함
푸마 똥믈리에인데(패스트알, 포에버런) 푸마 그립이랑 동급 혹은 그 이상일지도..?
우중런으로도 상당히 괜찮겠다 싶었어요
미드솔 소재는 눌러만 봤을 때 아디다스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폼이랑 매우 흡사한 것 같아요
꽉꽉 우겨넣은 그런 느낌처럼 폼 밀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꽤나 쫀쫀하고 내구성이 괜찮아보임
무게 42사이즈(270cm, UK8) 기준으로 210g이 안됩니다.
양 발 오차도 상당히 적은 편임
중국 러닝화 특징인지는 모르겠는데 얘네는 스택 하이를 좀 이상하게 잡는 것 같아요
걍 눈으로만 봐도 얼추 38mm 이상으로 높아보이는데
표기에는 36mm에 힐드롭 4mm로 되어있더라구요
실제로도 36mm보단 높고 중족부는 거의 40mm넘어감
힐 드롭도 8mm정도 되는 듯
발 넣어서 실제 발 안착 지점이랑 비교해봐도 동일했어요
3. 주행후기 (양말은 CEP 더 런 4.0)
한 줄 요약으로 굉장히 안정적인 카본 슈퍼트레이너
손으로 들고 있는 무게감과 실제 착용했을때 무게감이 많이 다름
착용시 굉장히 묵직하게 느껴짐
아마 미드솔 폼 소재때문인듯
다른 후기 보면 조깅하는데 너무 단단한 느낌이다, 발이 아프다 그러는데
아마 그런 분들은 평소 푹신한 쿠션화에 느린 페이스로 미니까 그러지 않았나 싶네요
이 정도면 굉장히 준수한 편인데...
5분 초반 페이스로 달려도 탱탱하게 밀어주는게 느껴짐
500으로 달리다가 이거 쭉 밀어도 될 것 같아서 430으로 유지했는데 반발력 충분했음
아니 오히려 내가 신발에 비해 느리게 뛰나 싶었어요
카본 체감이 상당합니다..
그렇다고 베넥3처럼 날카로운 주행감은 아니고 아프3와 유사합니다.
참고로 오늘 낮에 비 많이 와서 트랙 미끄러운 상태였음
바닥면이 트랙에 챱챱 달라 붙어서 안착 지점에서 발이 밀리지 않고
그대로 락다운되는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통풍도 꽤나 준수했어요. CEP 신고 뛰었는데도 발이 뜨겁거나 열 올라오는 느낌 없었음
그리고 제일 큰 충격이 주행 후 데미지가 진짜 없음 ㅋㅋㅋㅋ
과장 좀 보태서 슈퍼블라스트 처음 신을때 느낌이었습니다... ㄷㄷ
제가 보유중인 신발 & 50K 이상 뛰어본 신발 목록:
나이키 베이퍼플라이3
나이키 알파플라이3
푸마 포에버런
푸마 패스트알 나이트로 엘리트
뉴발란스 레벨v4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3
아식스 슈퍼블라스트
전마협 슈플은 발 넣어보고 가볍게 튕겨봤는데 바로 구매욕구 사라져서 안 삼...
할인가로 13만원대에 이 정도면 진짜 기술력이 무섭긴하네요.
어르신 분들 직구방법이 어려워서 전마협으로 많이 구매하시는데
전마협 살거면 이게 훨씬 낫겠습니다...
다시 보니까 너무 칭찬만 한 것 같은데
단점으로는 사이즈 고르기가 좀 까다롭고
신발끈이 준내 길어서 러너스 루프가 필수라는 점..?
아직 장거리나 조깅페이스로 뛰지 않아서
나중에 추가적인 단점 나오면 반영하겠습니다.
이 신발 추천하는 사람:
1. 돈 많이 쓰기 싫은데 신발 하나로 템포런, 인터벌, LSD, 대회까지 다 조지고 싶다.
2. 내가 동네 크루에서 좀 치는 편이고 새 신발 사야하는데 성능은 ㅍㅅㅌㅊ 이상 뽑는 카본 트레이너 사고 싶다.
3. 나는 뉴발란스를 정가 주고 사야겠다.
중국 공산당 빨갱이 짱깨 혐오합니다 바이럴아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