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고려아연·MBK 여론전… 국정감사 발언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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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0일에도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 양측이 팽팽한 여론전을 벌였다.
고려아연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MBK의 비판 발언을 모아 보도자료를 내자, MBK도 해명자료를 통해 정면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광일 MBK 부회장을 향한 의원들의 비판을 소개했다.
이에 MBK도 보도자료를 내고 고려아연 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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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0일에도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 양측이 팽팽한 여론전을 벌였다. 고려아연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MBK의 비판 발언을 모아 보도자료를 내자, MBK도 해명자료를 통해 정면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광일 MBK 부회장을 향한 의원들의 비판을 소개했다. 특히 MBK가 홈플러스와 ING생명, bhc치킨을 인수한 뒤 내린 결정을 문제삼았다.
국정감사 당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만든 회사로 대출받아 결국 홈플러스 점포 20여개를 매각해 대출 4조원을 갚았다” “bhc치킨 인수 뒤 가격을 인상했다” “ING생명 때도 장기 보유한다고 했는데, 결국 5년 만에 팔아치웠다” 등 비판적 질의를 이어갔다.
고려아연은 특히 박희승 민주당 의원이 “인수·합병(M&A)에서 알짜 자산을 매각하고 과도한 구조조정을 하고 가맹 업주를 쥐어짜서 기업 가치를 올리는 그 이익 대부분 해외로 나가는 걸로 보인다”고 말한 부분을 인용하며 MBK를 비판했다.
이에 MBK도 보도자료를 내고 고려아연 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MBK는 “홈플러스 자산유동화와 폐점은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경영적 선택이었다”고 했다. 인수 후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점포 직원 고용을 100% 보장했다”며 “고용인력 규모 감소는 자발적인 퇴사자와 정년퇴직자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bhc치킨 인수 후인 2021년 12월과 지난해 12월 두 차례 치킨 가격을 인상한 것과 관련해서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전기·가스비 인상, 배달앱 수수료 이슈로 인해 가맹점주들의 수익이 악화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경영적 판단”이라고 했다.
MBK는 ING생명을 인수한 뒤 진행된 희망퇴직에 대해선 “인수 전부터 추진되는 정책이었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희망퇴직 규모가 약 2000명에 달할 정도였고, ING는 158명 정도가 희망퇴직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희망퇴직자 처우는 업계 최고 대우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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