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90만 원→1,970만 원으로 뚝" '반값 할인' 수준으로 부활한 전기 SUV

쉐보레 스파크 EUV / 사진=쉐보레

대한민국 경차 시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쉐보레 스파크가 2022년 생산 종료 이후 약 3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과거 마티즈 시절부터 이어온 23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단종을 선택했던 스파크는, 최근 '미니 지바겐'을 연상시키는 정통 SUV 스타일의 전기차 '스파크 EUV'로 변신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경형 해치백에서 도시형 전기 SUV로 파격 변신한 이 모델은 과거의 명성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경형 SUV로의 파격적인 체급 변화

쉐보레 스파크 EUV 실내 / 사진=쉐보레
쉐보레 스파크 EUV 실내 / 사진=쉐보레

2025년 브라질에서 공개된 쉐보레 스파크 EUV는 중국 바오준의 '옙 플러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략형 모델로, 과거 모델보다 전장이 40cm 이상 늘어났습니다.

전장 3,996mm, 전폭 1,760mm의 당당한 체구를 갖춰 캐스퍼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높은 전고를 바탕으로 한 정통 SUV 특유의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후륜구동 방식의 전기 모터를 채택해 최고출력 101마력, 최대토크 180Nm를 발휘하며, 과거 가솔린 모델 대비 2배 가까운 강력한 힘을 도로 위에 쏟아냅니다.

가격은 절반, 주행거리는 3배 향상된 '가성비 끝판왕'

쉐보레 스파크 / 사진=쉐보레

신형 스파크 EUV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과거 4,000만 원대에 달했던 스파크 EV의 단점을 완벽히 극복하고 1,000만 원대의 파격적인 가격표를 달았다는 점입니다.

배터리 용량을 41.9kWh로 늘리고 리튬철인산(LFP)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를 CLTC 기준 401km까지 확보, 기존 모델 대비 효율성을 3배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중국 현지 및 브라질 판매가 기준 약 1,800만~1,900만 원대라는 놀라운 가격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으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실내와 스마트한 충전 사양

쉐보레 스파크 EUV / 사진=쉐보레

실내는 8.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듀얼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과거 경차의 저렴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습니다.

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여 배터리 잔량 35%에서 80%까지 약 8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해, 도심 주행과 출퇴근 용도로 최적의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박스형 디자인 덕분에 뒷좌석 폴딩 시 최대 428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작지만 알찬 패밀리 SUV로서의 기능성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23년 역사의 부활, 한국 출시 가능성은?

쉐보레 스파크 EUV / 사진=쉐보레

브라질 진출 100주년을 기념해 생산이 시작된 스파크 EUV는 현재 중동과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26년 월드카 어워즈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한국 시장 출시는 2026년 1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국내 경차 규격(전폭 1.6m 이하)을 초과하는 제원 탓에 도입 시 소형 SUV로 분류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국내에 1,800만 원대라는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캐스퍼 일렉트릭 등과 경쟁하며 저가형 전기차 시장의 강력한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