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성적을 제치고 학부모와 교사가 걱정하는 아이들 문제 1위는?

조회수 2023. 4. 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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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아이들의 문해력 수준에 대한 이슈가 식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과 부모들이 생각하는 요즘 초등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교육 이슈가 아니었다. 부모들은 가장 중요한 문제1, 2위를 '대면 괴롭힘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괴롭힘' 으로 각각 꼽았다.

출처 : 도서 <알파의 시대>

교사들이 생각하는 여러움도 역시 괴롬힘 문제다.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이전보다 어려워하는 이유는 카카오톡뿐 아니라 다양한 메신저와 익명 플랫폼을 이용한 폭력의 유형이 달라지고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 지민(익명)이는 누군가 자신을 험담하는 글을 익명 플랫폼에 게시한 것을 발견했다. 지민이는 교사에게 알렸지만 작성자를 찾을 수 없었다. 익명 플랫폼은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글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3~4일쯤 뒤에 또 다른 험담 글이 올라오자 지민이는 공황 상태에 빠졌고, 결국 해당 화면을 캡처해 학교폭력으로 신고했다. 이주녕 117센터 팀장은 20일 “학생들이 ‘에스크’ 등 익명 플랫폼을 많이 이용하다 보니 이런 곳에서 발생하는 학교 폭력 유형이 많다”며 “점점 수위가 심각해지는 추세”라고 했다. (출처 : 경향신문)


이러한 문제는 스마트 기기를 아주 어릴 때부터 사용하는 알파세대, 즉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요즘 아이들에게 더 심각하게 나타날 것이다.  호주의 초등학교 교사인 어니타는 알파 세대가 어려서부터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들이 괴롭힘에 대처하기가 훨씬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비단 한 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4학년을 가르칠 때였는데 학생들이 14세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스냅챗 같은 앱에 접속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부모들이 자녀에게 계정을 갖게 해주자 괴롭힘이 교실까지 들어온 셈이죠. 그런 문제에 대처해야 하지만,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 앱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하지 못하니 상황이 더 어려워지고 있어요.”

만약 자신의 학생이나 자식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그 아이와 당신 모두 속상할 것이다. 아이들이 자기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아이들의 관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도록 격려하는 것은 훌륭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아이의 말을 침착하고 긍정적으로 들어주면 안전하고 지지받는다는 느낌이 들게 하므로 아이가 마음을 열고 괴롭힘에 관해 털어놓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스마트폰의 사용 탓에 제한적일 수도 있지만(아이가 집에 있는 동안에도 사이버 폭력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녀와 대화하면서 괴롭힘에 맞서 싸우는 전략을 알려줄 수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사랑과 존경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돕고, 다양한 어려움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돌본다면, 알파세대는 여러 자극에도 강한 회복력을 발휘해 번성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경악시킨 챗GPT와
자연스럽게 노는 알파 세대를 제대로
이해하는 가장 명쾌한 교과서!

- 최재붕_ 성균관대 교수, 《포노 사피엔스》 저자

‘요즘 아이들 참 이상해’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권한다.

- 최지혜_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트렌드 코리아》 공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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