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Geely)는 지난 4일 새로운 자율주행 시스템 'G-Pilot'을 발표하며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에 따르면, G-Pilot은 인공지능(AI) 및 고급 센서 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2025년부터 자사 고급 모델에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점진적으로 더 넓은 차량 라인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G-Pilot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며, 도심 주행 및 고속도로 주행 시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리는 이를 위해 첨단 라이다(LiDAR), 고해상도 카메라, 최신 차량용 AI 칩셋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시간 클라우드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차량 간 연결성과 주행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리는 이번 발표를 통해 테슬라(Tesla)와 바이두 아폴로(Baidu Apollo)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경쟁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G-Pilot이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경쟁사인 BYD는 자율주행 기능을 보다 저렴한 모델에도 적용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 FSD(Full Self-Driving) 기능을 도입하는 등 전기차 업계의 경쟁이 자율주행 기술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