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의 역사! 현지인 사이에서 유명한 일본 온천 6곳

우미 지고쿠 온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며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온천 여행은 일본의 대표적인 겨울 레저입니다.

눈 덮인 산속의 노천탕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순간은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온천

노보리베츠 겨울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홋카이도 중남부에 위치한 노보리베츠 온천은 ‘온천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온천수를 자랑합니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 마을로, 겨울철에는 눈 덮인 산과 온천 수증기가 어우러져 마치 신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노보리베츠 온천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보리베츠 온천의 대표 명소는 바로 ‘지옥 계곡(地獄谷, 지고쿠다니)’인데요.

온천수의 근원지인 이곳은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수증기와 유황 냄새로 마치 지옥을 떠올리게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나가노현 유다나카 온천

지고쿠다니 원숭이 공원 온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 덮인 일본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하는 나가노현의 유다나카 온천은 전통적인 온천 마을의 분위기를 간직한 곳입니다.

유다나카 온천은 1,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일본의 전통적인 온천 문화를 체험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은 특히 겨울철에 스노 몽키들이 주변의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地獄谷野猿公苑)’에서 노천탕에 몸을 담그는 모습으로 유명합니다.

군마현 쿠사츠 온천

에메랄드빛 쿠사츠 온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군마현의 쿠사츠 온천은 ‘온천의 왕’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수질과 풍부한 온천수를 자랑합니다.

겨울철 온천 마을 전체가 눈으로 덮여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따뜻한 물에서 전통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입니다.

쿠사츠 온천의 상징은 바로 '유바타케(湯畑)'입니다.

마을 한가운데에 위치한 이곳은 온천수가 흐르는 대형 시설로, 연간 4,300리터의 온천수가 솟아나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기후현 게로 온천

게로 노천탕 / 사진=yunoshimakan

‘일본 3대 명천’으로도 유명한 기후현의 게로 온천은 맑은 강과 산으로 둘러싸인 자연 속의 온천 마을입니다.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 속에서 몸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노천탕이 특히 인기입니다.

게로 온천의 온천수는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으로 피부 미용에 좋기로 유명합니다.

온천 마을 중심부에는 여러 공중 온천탕과 족욕탕이 있어 누구나 쉽게 온천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이타현 유후인 온천

유후인 노천탕 / 사진=musouen

큐슈의 대표적인 온천 명소인 유후인 온천은 일본 특유의 온천 마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 덮인 유후다케산(由布岳)을 배경으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감동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마을 전체가 아기자기한 카페, 상점, 미술관 등으로 꾸며져 있어 온천욕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벳푸시 우미 지고쿠

신비한 온천 우미 지고쿠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미 지고쿠는 약 1,200년 전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온천으로, 이름 그대로 바다를 닮은 푸른 색의 온천수가 특징입니다.

깊이 약 200m에서 솟아오르는 뜨거운 물은 약 98도의 높은 온도를 유지하며, 코발트블루 색상은 온천수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과 햇빛이 반사되어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