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애인고용공단 점거' 전장연 활동가 전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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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을 기습 점거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모두 풀려났다.
18일 전장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0분께 전장연 활동가 박모씨가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석방됐다.
전장연은 오후 7시께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박씨 석방을 환영하는 문화제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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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퇴거불응 혐의…나머지 1명 풀어줘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장애인고용공단을 기습 점거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모두 풀려났다.
18일 전장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0분께 전장연 활동가 박모씨가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석방됐다.
박씨는 전날(18일)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40분께까지 전장연 활동가 26명과 함께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 사무실에서 농성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전장연은 지난해 23억원이 배정됐던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 지원' 사업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된 점을 문제 삼으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구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퇴거 요청에 불응한 활동가 전원을 공동퇴거불응 혐의로 연행했다. 이들은 중부경찰서, 성북경찰서, 은평경찰서, 중랑경찰서, 동작경찰서 등으로 분산돼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이후 박씨를 제외한 26명을 먼저 당일 석방한 경찰은 박씨에 대해선 이날 오후까지 추가 조사를 한 뒤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구속할 사유가 없어 석방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오후 7시께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박씨 석방을 환영하는 문화제를 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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