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단 상담원 하다 내 조직 차려…5년 간 46억 뜯은 20대 피싱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조직 말단 상담원으로 꾸준히 범죄를 저지르다가 5년 만에 총책이 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부장검사 홍완희)은 범죄단체조직·활동 및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 혐의로 총책 A씨(27)를 구속 기소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는 중국 산야 소재에 자기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조직해 총책을 맡고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5명에게 2억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조직 말단 상담원으로 꾸준히 범죄를 저지르다가 5년 만에 총책이 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부장검사 홍완희)은 범죄단체조직·활동 및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 혐의로 총책 A씨(27)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국 친황다오 소재 콜센터의 말단 상담원으로 활동하며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101명으로부터 약 44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는 중국 산야 소재에 자기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조직해 총책을 맡고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5명에게 2억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합수단은 A씨 외에도 보이스피싱 콜센터 팀장 및 상담원, 관리자로 근무하던 5명을 구속 기소하고 상담원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중국 소재 보이스피싱 콜센터에서 상담원 근무하며 다수 피해자에게 1억원부터 35억원가량까지 각각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관리자로 근무한 30대 남성은 개인정보DB, 공공기관 사칭 사이트를 준비하고 국내 대포폰 중계기 조직과 연락하는 역할을 맡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중국 산야 소재 콜센터의 한국인 상담원 4명을 모두 구속하면서 조직을 무력화했다고 합수단은 설명했다.
합수단 조사 결과 피고인 7명은 모두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나이로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던 청년들이 중국에서 장기간 불법 체류하며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수단 관계자는 "조직원 일부가 독립해 자기 콜센터를 새로 조직함으로써 다수의 중소규모 콜센터가 난립하고 있는 실태를 확인했다"며 "해외 체류 공범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및 강제 송환을 추진하고, 수사를 통해 확인된 별개 콜센터 조직을 계속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따돌림 걱정" 뉴진스, 하이브 기습 저격…3시간만에 계정 폭파 - 머니투데이
- 몇 달간 짜증만 내더니…바람난 남편 "이혼하기로 하고 만난 건데" - 머니투데이
- "주 몇 회? 물어볼 것"…'돌싱' 22기 현숙, 디테일한 체크리스트 눈길 - 머니투데이
- "'명절에 오지마' 했더니 아들 박현빈, 처가만 가"…엄마 '한탄' - 머니투데이
- 아빠가 누구지?…신생아 변기에 버리고 영화 보러간 엄마 - 머니투데이
- "질문 무제한" 윤 대통령, '끝장 회견' 승부수...반전이냐 역풍이냐 - 머니투데이
- 빚 갚았다던 이영숙 침묵 속…'흑백요리사' 출연료까지 압류 - 머니투데이
- "보조금 혜택 축소는 기정사실"…K반도체·차·배터리 '한숨' - 머니투데이
- "김밥이 이렇게나 올랐는데요?"…'물가안정' 체감 못하는 이유 - 머니투데이
- 송승헌, 친분 없는 조세호 결혼식 참석, 왜?…"잘 간 것 같다" 뿌듯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