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극우단체 여론조작… 국민의힘, 관계 있는지 밝혀야"

신다빈 2025. 6. 1. 17:4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1대 대선이 막판으로 향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 극우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구성해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단체 관계자 고발에 나섰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은 지난달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선거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로 내란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던 세력이 조직적 댓글 작업으로 국민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에 깊숙이 관련된 의혹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신속대응단은 "보도를 통해 조직적 댓글 달기 수법의 여론 조작 사건을 극우 단체가 자행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번에야말로 국민과 함께 엄정한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0일 언론매체인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을 만들어 운영하는 사실을 잠입 취재를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민주당 신속대응단은 국민의힘이 해당 단체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리박스쿨을 이끄는 손모 씨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친분이 있다고 스스럼없이 얘기했고, 과거 국정원 댓글 조작 '알파팀장' 이모 씨가 김 후보를 돕고 있다는 제보도 있다"면서 "김 후보는 리박스쿨, 이 씨와 후보 캠프와의 관련성에 대해 명백히 밝힐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도에 따르면, 리박스쿨이 학부모 단체로 위장해 지난 27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주선하고,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의원이 참석해 격려했다"며 "이 정도면 국민의힘과 김 후보 캠프와 연관성을 충분히 의심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헌정질서의 붕괴를 도모했던 내란은 그 내란으로 인해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 다가 온 시점에도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이를 바로잡아 국민께 돌려 드릴 수 있는 길은 정권 교체뿐"이라고 강조했다.

신다빈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