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인데 유독 바퀴벌레가 안 나오는 집이 있습니다.
15년째 방역 일을 해온 업체 사장님은 현관문만 열어봐도 그 집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약을 잘 쓰는 집이 아니라, 애초에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든 집입니다.
그 집들의 공통점 3가지입니다.

물기 마른 싱크대, 밤에는 물 한 방울도 안 남깁니다
바퀴는 먹이 없이는 한 달을 버텨도 물 없이는 일주일을 못 삽니다.
방역 전문가들이 음식물보다 물기를 먼저 보는 이유입니다.
자기 전 싱크대와 개수대의 물기를 마른행주로 닦아내고, 행주도 짜서 널어두세요.
반려동물 물그릇도 밤에는 비워두는 게 좋습니다.

배수구와 벽 틈새를 막아둡니다
바퀴가 들어오는 길은 대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주방 배수구, 싱크대 아래 배관 틈, 에어컨 배관 구멍이 3대 통로입니다.
배수구는 촘촘한 거름망을 덮고, 배관 둘레 틈은 실리콘이나 테이프로 메우세요.
오래된 집일수록 이 틈새 막기 하나로 효과가 확 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밤을 넘기지 않습니다
바퀴는 야행성이라 밤사이 방치된 음식물이 최고의 만찬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그날 버리거나, 어렵다면 밀폐 수거통이나 냉동 보관으로 냄새를 차단하세요.
개봉한 과자, 시리얼, 쌀도 전부 밀폐용기로 옮기는 게 원칙입니다.
박스째 쌓아둔 택배 상자도 은신처가 되니 바로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밤에 물기 없애기, 틈새 막기, 음식물 당일 처리.
약보다 강력한 건 바퀴가 살 수 없는 환경이라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오늘 자기 전 싱크대 물기부터 닦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