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 쿠이 료코전 & 던전밥 미궁탐색전

7월에 표를 구매했던 쿠이료코전을 덥고 멀다는 핑계로 쭈욱 버티고 버티다

결국 종료까지 1주일을 남겨두고 꾸역꾸역 다녀왔습니다..

사는곳에서 대충 편도 3시간 걸리더군요

티켓값..교통비의 따블 눈물

개최장소인 교토 국제 만화 뮤지엄입니다.

저는 사실 이때까지 여기를 꽤 우습게 봤어요.

[관심이 없는관계로]

마침내 보이는 쿠이료코전 포스터.

왔습니다.. 왔어요.. 3시간에 걸친 뚜벅이의 여정 ㅠㅠ

...과 쿠이료코전은 일단 뒤로하고 만화 뮤지엄은..

생각보다 엄근진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서점에 가까운 분위기라 진열된 모든 만화를 읽을 수 있는 곳이네요.

정말 빠짐없이 공간을 활용해서 추억의 만화들을 진열해뒀습니다.

방 한가득 채운 거장급 작가들의 손 모형과 작가 본인의 진퉁 싸인까지.

이미 이것만으로도 보러 올 가치가 느껴지네요

년도별로 나눠둔 만화책들

작풍만 봐도 알 수 있는 데즈카 오사무씨의 작품 "불새" 조형.

화장실 앞에도 빼곡한 만화책들

만화를 그리는 법이나 세계 각국의 만화 소개등등의 부스도 작게 보입니다

얏상이라는분의 종이 인현극 부스입니다.

제가 갔을땐 시간이 안맞아서 공연을 하고계시진 않았네요.

인형극이 시작할땐 뮤지엄 이곳저곳에 나무를 두들기며 연극의 이야기 제목과 시작시간을 알립니다 딱! 딱!

시간마다 유명 애니곡들의 주제가를 연주해주는 곳.

마침 요네즈 켄시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오프닝을 연주중

짤막하게만 찍어봤습니다.

뮤지엄 내부 만화책을 들고 나와서 잔디에 누워 만화를 보는 사람들.

만화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인듯~~요기 까지가 만화뮤지엄 안내입니다.

쿠이료코전의 입구입니다.

심볼과도 같은 붉은색이 확 들어오네요.

용의 학교는 산위에.. 라는 제목의 작품 일러스트일거에요

단행본은 한국이 처음인건지 모르겠지만 한국어판과 일본어 판 두가지를 전시해뒀습니다..

같이 진열해준것만으로도 감사할뿐..

감사 또 감사.

쿠이료코의 오밀조밀한 세계관을 좋아하던 사람들에겐 정말 좋은 개인 일러가 벽 한가득 붙어있습니다.

단행본의 표지들을 전시해둔 공간이에요.

한장 뿅! 하고 그런게 아니라 선정하기 전의 러프에 가까운 일러들도 함께 전시해뒀습니다.

1권 표지를 내기까지 고민을 많이 하신듯..

물론 1권 외에도 고민의 흔적들로 넘쳐납니다.

모험의 끝을 알리는 마지막 두장의 그림.

여기까지가 쿠이료코전의 마지막입니다.

끝난줄 알았죠?

이건 사실 쿠이료코전 부스를 들어가기전 길마다 전시 되어있던 던전밥의 음식 모형들이에요.

어디 올려야할지 고민하다 이쪽에 몰아서..

요리명 - 만드레이크와 바질리스크 오믈렛

요리명 - 드레곤테일 스프

요리명 - 로스트 레드드래곤

요리가 어디에 나왔는지, 어떤 몬스터인지의 설명도 친절하게...

쿠이료코전의 끝에 있는 미궁탐색전

사실 여긴 서비스 느낌의 작은 던전밥 팬을 위한 부스라고 보심 될거같습니다.

이벤트를 위해 따로 그리신거같네요..

리얼사이즈 켄스케

애니보다 뭔가 너무 웅장해서 특유의 귀여움보다 기생수같은..

기념촬영용 레드드래곤 모형

분위기 연출을 위해서라지만 붉은 조명이 너무 강했네요....뭘 찍어도 정육점이었음

흠.....

혼자 셀카봉 세워서 타이머 맞추고 찍어봄. 창피했다...

쿠이료코전 티켓을 구매한 입장객 전원에게 나눠준 던전밥 플레이트입니다

크어어!! 너 때문에 3시간을 달려왔다 임마

이건 개인적으로 굿즈샵에서 구매한 그림 액자입니다..

3천엔이나 했는데 카드로 긁었어요.

와이프가 이해해주겠죠 뭐 빠큐

굿즈 구매 서비스로 받은 칠책...  [센시를 줬어야죠 쯧..]

나가는 길에 출출해서 주문한

만드레이크 오야코동과 센시프린팅의 라떼

잘보고 갑니다...와카야마까지 3시간을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