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통화 "중·러는 진정한 친구…제3자 영향 안받아"

윤세미 기자 2025. 2. 24. 2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주년인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논의하고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

로이터는 이날 두 정상의 통화는 중국과 경쟁에 집중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조기 종전 협상을 추진하면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사이에 균열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며, 두 정상의 통화는 그런 전망을 일축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통화를 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주년인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논의하고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양국의 우호 관계와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역사와 현실은 우리가 이사갈 수 없는 좋은 이웃이며 고난을 함께하고 상호 지원하며 함께 발전하는 진정한 친구임을 보여준다"라며 "중러 관계는 강력한 내재적 동력과 특수한 전략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제3자를 겨냥하지도, 어떠한 제3자의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양국의 발전 전략과 외교 정책은 장기적 관점을 갖고 있다"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중러 관계는 침착하게 나아가 각자의 발전과 부흥에 기여하고 국제관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최근 시작된 미국과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상황과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원칙적 입장을 소개하면서 "러시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근원을 제거하고, 지속 가능하며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당사자들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긍정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분쟁 종식을 위해 도울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맞이 행사를 함께 기념하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이날 통화는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지난 1월에도 화상 통화를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의 관계 구축 방안과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로이터는 이날 두 정상의 통화는 중국과 경쟁에 집중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조기 종전 협상을 추진하면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사이에 균열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며, 두 정상의 통화는 그런 전망을 일축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중국은 공식적으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적인 입장임을 강조하지만 전쟁 시작 후 러시아와 군사 및 무역 관계를 강화해왔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하지 않았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