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포스터 패싱' 따위..일·중 투어 출격! 시즌 6·7호 타이틀 조준

정아람 기자 2026. 7. 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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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일본 오픈·21일 중국 오픈 연속 출격
일본오픈 홍보 포스터 배제 논란..개최국 주축들과 대결
9월 아시안게임 최종 모의고사
일중 오픈에 연속 출전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TN뉴스] 정아람 기자┃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간판 안세영(24·삼성생명)이 약 한 달간의 휴식과 재충전을 마치고 하반기 첫 해외 출정길에 오른다.

안세영은 2026년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슈퍼 750)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격한다. 이어 이틀 뒤인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창저우에서 개최되는 최고 등급 대회인 중국오픈(슈퍼 1000)까지 연이어 소화하는 일정이다. 이번 아시아 2연전은 2026년 9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국 최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하는 전초전 태격을 띤다.

올 시즌 안세영의 기세는 견고하다.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관왕 타이 기록인 11승을 몰아친 데 이어, 2026년 올해도 벌써 5개의 국제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 지난 5월 31일 싱가포르오픈 결승에서 어지럼증을 극복하고 우승한 데 이어, 6월 7일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투어 결과에 따라 시즌 6번째와 7번째 우승 자리를 겨냥하게 된다.

이번 일본오픈에서는 주최 측의 장외 조치와 까다로운 대진을 동시에 넘어설 과제를 안았다. 대회 주관사인 '다이하쓰 재팬 오픈'이 공개한 메인 홍보 포스터에 세계 1위이자 전년도 우승자인 안세영이 제외되고 홈 코트의 미야자키 도모카(일본·9위) 등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대진표상 안세영은 1회전 아케치 히나(22위)를 시작으로 16강 오쿠하라 노조미(11위·상대 전적 5전 전승), 8강 미야자키 도모카(9위·상대 전적 7전 전승) 등 일본 선수들과 연속해 만나는 대진을 받아들었다. 준결승에 진출하면 올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둔 천위페이(중국·4위)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중국오픈은 지난해의 아쉬움을 지워낼 설욕의 무대다. 안세영은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 3월 전영오픈, 5월 인도네시아오픈 등 최상위 레벨인 '슈퍼 1000' 시리즈를 연속 석권한 뒤 시즌 마지막 슈퍼 1000 대회였던 중국오픈에서 전관왕(슈퍼 슬램) 대기록에 도전했었다. 그러나 당시 한웨(중국)와의 준결승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이 발생해 기권하며 기록 달성이 무산된 바 있다. 안세영이 중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본격적으로 최정상에 진입했던 지난 2023년이 유일하다.

이번 투어에는 안세영 외에도 여자단식 김가은·심유진,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강민혁-기동주,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공희용-김혜정, 혼합복식 김재현-장하정 등 대표팀 핵심 전력이 대거 동행해 메달 사냥에 동참한다.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이번 2연전, 특히 최고 등급인 중국오픈은 하반기 메이저 대회를 앞둔 최종 리허설 격"이라며 "안세영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의 실전 집중도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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