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6억 횡령' 건보공단, 전직원에 경영평가 성과급 276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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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직원들에게 총 276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22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공단 소속 전 직원 1만6153명에게 275억9372만원의 성과급 지급이 완료됐다.
A등급을 받은 건보공단은 당시 전체 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지난 9월 건보공단 직원이 46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성과급 지급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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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직원들에게 총 276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22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공단 소속 전 직원 1만6153명에게 275억9372만원의 성과급 지급이 완료됐다. 1인당 평균 170만8000원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202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건보공단에 최고 등급인 A등급(우수)을 부여했다. 현행 '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C등급(보통) 이상을 받은 공공기관은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다.
A등급을 받은 건보공단은 당시 전체 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지난 9월 건보공단 직원이 46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성과급 지급이 지연됐다.
건보공단 재정관리실에서 채권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최모 팀장은 올해 4월 27일부터 총 7회에 걸쳐 채권압류 등으로 지급 보류된 17개 요양기관의 진료비용 46억20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 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외로 도피해 현재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특별감사를 벌인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보공단에 기관경고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해당 부서 상급자 3명에 대한 중징계 수준의 문책을 요구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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