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생산 단가 ‘4만 원’…적자 어쩌나
[KBS 제주] [앵커]
제주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상업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그린수소 생산 단가가 판매 가격보다 비싸 지금도 5천 원 정도 손해를 보는 구조인데, 실증사업 결과는 이보다 경제성이 훨씬 더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3MW 규모의 행원 그린수소 단지.
제주도는 실증 사업을 통해 이곳에서 생산하는 그린수소 판매 단가를 1kg에 만 5천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린수소 생산 단가는 1kg에 만 9천8백 원 수준.
생산해서 판매할 때마다 5천 원 정도씩 적자가 나는 구조입니다.
제주도는 적자 보전 등 그린수소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제주도의회 동의를 얻어 제주에너지공사에 20억 원을 출연해 메꿨습니다.
하지만 KBS 취재 결과, 에너지공사 등 11개 기관이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그린수소 실증사업 결과를 분석했더니 지금보다 경제성이 훨씬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린수소 생산 단가는 하루 소비량을 200kg으로 했을 때 1kg당 4만 원 정도로 책정됐습니다.
현재 1kg에 5천 원 정도인 적자가 5배까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린수소를 생산할수록 손해가 커진다는 우려가 현실화할 수도 있는 겁니다.
[현기종/제주도의원 :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게 수소 단가 책정에 따른 경제성 문제입니다. 한시적으로 지원했던 게 중단되었을 때는 수소 단가가 급격히 상승할 수밖에 없다. 수소 산업의 경제성에 대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이에 대해 제주에너지공사는 생산 기술 발달, 수소차 보급 확산 등 규모의 경제가 커지면 생산 단가는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 탄소중립과 에너지대전환 정책의 핵심 중 하나인 그린수소.
경제성 확보를 위한 제주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박미나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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