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15개 모델에 자동 차선변경(ALC) 기능 도입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 차선 변경(ALC, Automatic Lane Change) 기능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20일(현지시각)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플러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lus Package)의 일부로 자동 차선 변경(ALC, Automatic Lane Change) 기능을 15개 모델에 도입했다. 이 기능은 유럽 33개국의 C-Class, E-Class, S-Class, GLC, CLE, EQE, EQS, EQS SUV 및 EQE SUV 등 모델에 제공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4년 9월부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TA Software Update, OTA:Over-The-Air)를 통해 유럽의 기존 차량 약 20만 대에도 ALC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 대상 모델에는 현행 E-클래스(214), CLE 쿠페 및 카브리올레, C-클래스, S-클래스가 포함된다.

고객들은 사용 알림을 받게 되며,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는 Mercedes me App을 통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ALC 기능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미 제공하고 있는 40개 이상의 운전 보조 시스템을 향상시켜준다. 앞 차와 안전거리를 조절해 주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이 작동되면 ALC는 적절한 고속도로에서 자동으로 차선 변경을 시작하여 느린 차량을 추월하거나 다음 출구로 경로를 따라간다. 앞서 2023년 북미에 도입된 이 기능은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 맞춰 현지 교통상황과 법적 요건을 충족하도록 맞춤화됐다.

ALC는 작동이 직관적이다. 운전자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에서 원하는 속도를 설정하고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고속도로에서 자동 차선 변경을 처리한다. 레벨 2 시스템으로 운전자는 항상 운전에 대한 책임을 진다. 이 시스템은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를 사용하여 주변을 모니터링하고 경로 안내가 활성화된 경우 추월을 용이하게 하고 고속도로 교차로나 출구로 안내한다.

유럽에서 ALC는 최소 2개 차선과 명확한 차선 표시가 있는 고속도로에서 80~140km/h의 속도로 작동한다. 기능이 활성화되려면 자동차의 카메라가 충분한 여유 공간을 감지해야 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터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