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시진핑 떠난지 하루만에 기숙사 드론 공격…4명 사망 여럿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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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키이우를 떠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역시 전쟁 종식을 위한 그의 제안을 서방 국가들이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거부한 뒤 러시아를 떠난 지 불과 몇 시간 만인 22일 새벽(현지시간) 러시아의 자폭용 무인기(드론)가 키이우 인근의 학생 기숙사를 공격, 최소 4명이 사망했다.
키이우 남부 르지시치우에 대한 야간 드론 공격으로 고등학교 1곳과 기숙사 2곳이 부분적으로 파괴됐다고 현지 관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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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젤렌스키 "러로부터 '평화' 들으려 할때마다 새 공격명령 내려져"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키이우를 떠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역시 전쟁 종식을 위한 그의 제안을 서방 국가들이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거부한 뒤 러시아를 떠난 지 불과 몇 시간 만인 22일 새벽(현지시간) 러시아의 자폭용 무인기(드론)가 키이우 인근의 학생 기숙사를 공격, 최소 4명이 사망했다.
키이우 남부 르지시치우에 대한 야간 드론 공격으로 고등학교 1곳과 기숙사 2곳이 부분적으로 파괴됐다고 현지 관리는 전했다. 당시 기숙사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안드리 네비토프 지역 경찰서장은 기숙사 5층 잔해에서 40세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20명 이상이 입원했으며 다른 몇 명은 행방불명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발진시킨 무인기 21대 중 16대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르지시치우 군정에 따르면 이 중 8대는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격추됐다. 드론 공격은 중서부 흐멜니츠키주에도 가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중국 제안 논의 하루 만에 러시아가 민간 기반시설을 강타한 야간 드론 공습에 나선 것을 신랄히 비난하며 "이란의 살인 드론 20여대와 미사일, 수많은 포격 등은 가장 최신의 러시아 테러일 뿐이다. "누군가가 모스크바로부터 '평화'라는 말을 듣고자 할 때마다 그런 범죄적 공격에 대한 또 다른 명령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재무부는 22일 우크라이나의 재정 강화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156억 달러(20조3736억원)를 대출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의 전쟁은 우크라이나 경제를 마비시켰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IMF의 대출 합의가 동맹국들에게도 재정 지원을 하도록 장려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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