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 엔딩으로 논란이 커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진씨 가문에서 유일한 사위이자 아내 바라기로 나온 데릴 사위 최창제를 연기한 김도훈은 1977년생입니다.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를 나왔습니다.

사실 금수저인데요. 어릴 적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말을 아버지에게 꺼내고 크게 혼났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이후 말씀을 못하실 정도로 병이 깊어졌지만 눈으로 "절대 안돼!"를 외쳤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반대를 이기고 지금의 배우로 우뚝선 그를 아버지는 이제야, 흐뭇하게 바라보실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한국 연극계의 거물인 배우겸 연출가 김동훈이며 어머니는 스머프에서 똘똘이 스머프의 목소리인 유명 성우 장유진인데요. 유년 시절부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재능은 타고 났던 것 같습니다.
1999년 연극 '오셀로'를 통해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출연료를 받고 연기한 게 처음이라며 부모님과 서른까지만 연기 해보고 안되면 포기한다고 약속 했다는데요.

가까스로 서른 살 12월에 '천사의 발톱'이란 작품의 주연을 맡아 2시간 동안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브라운관 진출은 10년 만인 2010년 사극 '근초고왕'부터입니다. 그 동안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2006년에는 '지킬 앤 하이드'로 뮤지컬까지 접수했습니다. 그리고 데뷔 20여년 만에 '재벌집 막내아들'로 큰 인상을 남기게 되었죠.

그는 잊히는 배우가 되고 싶지 않다며 한류 스타 보다 '잔류 스타'로 꾸준히 기억되고 싶다며 연기자의 소신을 밝혔는데요. 극중 부부로 나왔던 진화영과의 에드리브가 화제가 되면서 김도현의 연기 철학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극중 최창제는 시골내기 고학생이었고, 가난한 과외 선생으로 진씨 가문에 들어와 미대 출신 진화영의 공부를 가르치다 눈 맞아 데릴 사위가 되었는데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김신록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며 만들어 냈습니다.


둘은 작가도 언급하지 않은 캐릭터의 전사를 만들며 혼신의 힘을 다했는데요. 시청자들은 진양철의 순양 창업기와 화영, 창제의 러브 스토리를 외전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지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말에 아직은 같은 헬스장에서 런닝머신 옆 자리 아주머니와 드라마를 같이 보는 정도라며, 동네 치킨집에서 콜라 하나 서비스 받는 정도라고 말해 겸손함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데뷔 초 '버릇 없다'라며 선배들에게 오해를 사기도 했다는데요. "건방져서 선배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선후배 개념이 없고 말이 거침 없었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스타일이었고 선배들이 좋아할 리가 없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죠. 선배, 연출, 감독 등에게 '선생님'이라고 칭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다만, 이제는 아내를 선생님이라고 칭한다며 드라마 속 최창제처럼 아내바라기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주었습니다. 김도현은 일반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가장인데요.

한 인터뷰에서 실제 남편 김도현에 대해 묻자 "실제 성격은 여성스럽고 아기자기하며 수다스럽다. 여자들 틈에서 자라 남자 형제보다 여자 형제가 더 편하다. 와이프는 말수도 적고 과묵한 편인데 아내가 컴펌해준다. 그런 부분이 연기를 할 때도 도움이 된다"고 말해 애처가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김도현은 연극과 뮤지컬 40여편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경험으로 지금의 최창제를 빌드업했는데요. 아쉽게 '화창 커플'(화영, 창제 부부)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차기작인 넷플릭스 '경성크리처'에서 일본인 이시카와로 나와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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