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재벌2세와 결혼해 초호화 궁전에 살지만 "국제결혼 후회된다.." 밝힌 여배우

2014년, 배우 신주아는 태국 방콕의 한 특급 호텔에서 그림 같은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태국 중견 페인트 회사의 2세 경영인 사라웃 라차나쿤.

중국계 태국인 사업가로 알려진 남편은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으로 주목을 받았고,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현지 언론과 방송까지 몰려들 만큼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신주아의 친구를 통해 태국에서 소개받으며 시작됐다.

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했고,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피로연과 신혼여행까지 치르며 행복한 신혼생활에 들어섰다.

SNS에는 대저택과 고급 리조트, 평화로운 정원이 담긴 일상이 공유됐고, 사람들은 그 삶을 동화처럼 바라봤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신주아는 생각하지 못한 감정과 마주하게 됐다.

“남편도 잘해주고, 삶도 풍족한데 늘 외롭다”는 고백은 화려한 겉모습과는 전혀 다른 결의 현실이었다.

남편은 사업으로 바빴고, 집 안에는 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녀는 벽을 보고 혼잣말을 하고, 마당의 나무와 새에게 인사할 정도로 외로움에 익숙해졌다.

코로나로 한국과 태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없었던 시기도 힘들었다.

준비하던 K-뷰티 사업도 무산됐고, 자연스럽게 '집순이'가 되어갔다.

남편의 걱정과 보호 속에 점점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가는 느낌도 들었다.

신주아는 “남편을 만난 건 후회하지 않지만, 국제결혼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외국 생활 7년 차, 태국어도 유창하지 않고 한국어를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혼자서 감정을 나눌 상대가 없다는 건 생각보다 큰 결핍이었다.

“가족도, 친구도, 일도, 언어도… 모든 걸 내려놓고 선택한 삶인데, 어느 순간 ‘배우 신주아’라는 이름이 아닌, 그저 ‘태국댁’으로 불리는 것 같아 슬펐다”고 털어놨다.

많은 사람들이 신주아의 결혼을 동경했지만, 그녀는 현실 속에서 ‘내 자리’가 어디인지 계속 고민해왔다.

일하고 싶고, 무언가를 이루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지만, 그 마음을 펼칠 무대는 쉽지 않다.

남편을 원망하거나 결혼을 후회하는 건 아니다. 다만, 이 선택 이후에도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지켜내야 한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신주아는 지금도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자신만의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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