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군면제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모두가 손흥민에게 주목했지만 대회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주인공은 '김학범의 인맥 찬스' 황의조였다.

와일드카드 발탁 당시 인맥 논란이 있었지만 이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의 우승까지 이끌었고, 자연스럽게 최고 슈퍼 스타로 떠올랐다.
이전까진 축구팬들만 아는 이름이었다면 이 대회를 기점으로 전국민이 아는 이름이 됐다.
이후 황의조의 커리어는 승승장구 그 자체였다.

2019-20 시즌 보르도 이적으로 유럽 진출에 성공하며 약 4년 간 프랑스 무대에서 98경기 29골 7도움을 터트렸다.
박주영 이후 오랜만에 유럽에서 맹활약하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등장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2022년을 기점으로 황의조는 급격히 추락을 시작했다.

2022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나며 다시 한 번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소속팀에서의 부진이 대표팀에서도 이어지며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조규성에게 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도 내줘야 했다.
설상가상 사생활 문제로 지난 2월 14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까지 선고받으며 민심은 바닥을 뚫었다.

한창 사생활 논란이 터진 사이 작년 2월, 튀르키예 리그 알란야스포르로 임대 이적한 황의조. 그래도 적응기 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1년 연장 계약에도 성공했다.
그렇게 올 시즌 리그 초반 5골을 폭발시키며 주전 공격수로 거듭났지만 여기까지가 끝이었다.
최근 15경기 무득점을 기록하며 주전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려났다.
소속팀이 강등 경쟁을 하는 와중에도 황의조는 전혀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올 시즌이 끝나고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할 황의조의 상황.
민심을 감안했을 때 국내 복귀는 무리고, 현실적으로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야 하지만 더 이상 주요 리그에서 뛸 폼은 아니다.
과연 황의조의 커리어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