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야 성공한다?”…삼성, 중국의 ‘스마트폰’ 도발에 대응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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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얇은 스마트폰' 전쟁의 서막이 마침내 열렸다.
얇은 두께를 구현해내는 것이 글로벌 스마트폰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 출시 소식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 Z폴드6보다 각각 1.5㎜, 0.7㎜씩 얇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 SE의 강점으로 강력한 내구성과 독보적인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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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삼성전자는 공식 뉴스룸과 유튜브를 통해 ‘10월 21일,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됩니다’라는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의 이미지와 상세 스팩을 오는 21일 삼성닷컴에 공개하고 25일 공식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폴더블폰 라인업 중 가장 얇은 두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외신과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에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 Z폴드 SE는 두께는 접었을 때 10.6밀리미터(㎜,) 펼치면 4.9㎜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 Z폴드6보다 각각 1.5㎜, 0.7㎜씩 얇다.
또 화면 주름을 줄이는 울트라 폴더블 글래스(UFG) 기술과 기존 폴드 제품보다 향상된 2억 화소 메인 렌즈의 트리플 카메라,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칩, 더 커진 배터리 등이 신제품에 적용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갤럭시 Z6 시리즈를 공개한지 약 3개월 만에 신제품을 내놓게 된 건 중국 기업들의 거센 추격 때문이다. 최근 샤오미, 아너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은 두께 10㎜ 미만 폴더블폰을 공격적으로 내세우며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삼성을 향한 도발도 서슴치 않는다.
아너는 최근 내놓은 한 홍보물에 “갤럭시 Z폴드 유저들에게 미안하다”며 “더 얇고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매직 V3를 보고 배신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당장 이번 갤럭시 Z폴드 SE가 업계의 예측대로 10.6㎜ 두께로 출시된다 하더라도 앞서 공개된 아너의 매직 V3(9.3㎜), 샤오미 믹스폴드4(9.47㎜)보다 두껍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내구성을 꼽는다.
최근 세계 최초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리플 폴드폰을 선보인 화웨이는 잇단 품질 논란에 홍역을 앓고 있다. 신제품을 출시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소비자들로부터 화면이 접히는 힌지 부분에 굵고 검은 줄이 생기는 등 파손 사례가 잇달아 접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 SE의 강점으로 강력한 내구성과 독보적인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우고 있다. 단순히 두께만 얇은 게 아니라 디스플레이, 내구성 등 완성도를 높인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업계에선 특히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을 통해 ‘폴더블폰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Z폴드 SE는 한국과 중국에 우선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 대중화 속도가 가장 빠른 양국에서 신제품을 먼저 발표한 뒤 글로벌 국가로 범위를 넓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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