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을 발라도 무좀이 자꾸 돌아오는 분이 계십니다. 균은 발이 아니라 발이 닿는 물건에 남아 있습니다.
비싼 약을 더 사기 전에 물건부터 손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오늘 바로 하실 수 있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신발은 하루 신으면 하루 말리십시오
같은 신발을 이틀 연달아 신으면 안이 마를 틈이 없습니다. 축축한 안쪽은 균이 가장 좋아하는 자리입니다. 두 켤레를 번갈아 신으시면 그것만으로 다릅니다. 벗으신 뒤에는 신발장 문을 잠깐 열어 두십시오.

실내에서는 슬리퍼를 따로 신으십시오
맨발로 다니시면 바닥을 타고 온 집에 균이 퍼집니다. 가족에게 옮기는 것도 대개 이 경로를 거칩니다. 욕실용과 거실용을 따로 두고 나눠 쓰시기 바랍니다. 슬리퍼도 한 달에 한 번은 씻어 말려 주십시오.

발수건은 식구마다 따로 쓰십시오
젖은 수건 한 장을 온 식구가 쓰면 균이 그대로 옮겨 갑니다. 걸어 두기만 해서는 잘 마르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색을 달리해 따로 쓰시기 바랍니다. 이틀에 한 번은 삶거나 뜨거운 물에 빨아 주십시오.

신발과 슬리퍼, 발수건 세 가지만 지키셔도 재발이 크게 줄어듭니다. 한꺼번에 다 하지 마시고 오늘 한 가지만 해 보십시오. 씻으신 뒤 발가락 사이까지 말리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진물이 나거나 갈라지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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