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MI
1.<쉬리> - 영화 데뷔작에 함께 출연하다 죽어야 했던 스타 남매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 시리즈의 단역을 전전하던 무명배우였던 김수로는 1999는 강제규 감독의 영화 <쉬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북한 특수요원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게된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그는 혼자가 아닌 여동생과 함께 북한 요원으로 출연했다. 그녀의 여동생은 1993년 미스코리아 경기 선 출신의 배우 김상미다.
-남매가 대작 영화에 캐스팅된 영광을 누렸지만, 두 남매는 등장한지 얼마안돼 바로 죽는 역할을 해야했다. 서울 도심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김수로는 최민식 앞에서 사망하는 장면으로, 김상미는 남한 요원들에게 포위되다 바로 자폭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한 토크쇼에 출연한 김수로는 동생과 함께 <쉬리>에 출연한 비하인드를 전하면서
이 영화는 우리 가족의 참사를 담은 영화다"
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 감독
- 강제규
- 출연
-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 윤주상, 박용우, 박하, 조덕현, 박종문, 정진오, 김수로, 김상미, 남명렬, 최익준, 장현성, 황정민, 지대한, 윤희원, 정승우, 이국호, 김석주, 하덕성, 유하복, 정승우, 오상무
- 평점
- 8.2
2.<공조> - 명장면이 자동차안에서 마주보는 장면을 위해 두 사람이 한 일

-예고편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차안 좁은 공간에서 현빈과 유해진이 서로 마주 보게 되는 장면.
-강진태(유해진)가 림철령(현빈)을 통제하기 위해 자신의 팔과 철령의 팔에 수갑을 채웠는데, 그로인해 차안에 들어가기가 쉽지않자 운전석역 보조석으로 두 사람이 동시에 들어가는 일이 발생한다.
-짧지만 강렬한 장면이어서, 유해진은 제작보고회에서
저 장면 찍을 때 촬영 전 화장실에서 가글하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빈도 그동안 여배우들과 가까이 붙어서 찍었는데 남자배우와 이렇게 가까이서 찍은 건 기분이 묘했다고…
- 감독
- 김성훈
- 출연
-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이동휘, 윤아, 김재철, 공정환, 이해영, 신현빈, 박민하, 이도군, 전국환, 엄효섭, 이이경, 박진우, 박형수, 신문성, 신동력, 정재성, 홍주형, 오의식, 백승희, 홍인, 김하늘, 김장원, 서은지
- 평점
- 7.2
3.<엑시트> - 화제가 된 게간판 잡고 올라가기, 사실 원래 쓰기로 한 것은…

-의주와 용남이 건물의 간판을 잡고 올라가다가 나중에는 횟집 게장식을 잡고 올라가는 장면. 이 게장식의 간판역시 세트였지만 너무 높아서 배우들도 고생했다고 한다. 원래는 게가 아닌 낙지 장식이 고려되었던 장면이었다.
-조정석은 한 인터뷰에서
만약 관객들이 VR로 엑시트를 체험하는 일이 생기면 이 게장식 간판을 타고 가는것을 추천하다"
했다.
-촬영이 끝나고 배우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스턴트 연기를 고생하며 한 것에 대해
이게 전부 다 톰 크루즈 때문"
이라며 토로했다.
- 감독
- 이상근
- 출연
-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강기영, 김종구, 김병순, 황효은, 이봉련, 정민성, 박성일, 배유람, 유수빈, 신세휘, 김강훈, 반혜라, 이정인, 김강현, 윤해빈, 장서우, 김한솔, 주보비, 박채익, 김경룡, 오희준, 탁트인, 조성희, 임희수, 이수정, 김상보, 정우영, 정지우, 이랑서, 박윤희, 이찬유
- 평점
- 7.7
4.<무뢰한> - '칸의 여왕' 전도연이 영화 촬영하며 어려웠다는 의외의 연기장면

-전도연이 2014년 <집으로 가는 길> 이후 선택한 작품이란 점에서 크게 화제가 된 작품. <무뢰한>은 무미건조한 화면에 캐릭터들의 감정선 연기를 최대한으로 부각한 작품으로 모든 장면에 배우들의 내면연기와 정서가 디테일하게 담겨있었다.
-그러한 정서를 잘 보여준 대표적인 장면이 극 중 전도연의 걷는 장면이다. 이 영화는 유독 전도연의 걷는 장면을 의미심장하게 부각하는데 감독과 프로듀서는 전도연이 걷는 연기를 할 때마다 주인공인 김혜경이 가지고 있는 감정선을 갖고 연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혜경은 화려하고 우아한 외형을 지녔지만 그 안에는 외롭고 고독한 캐릭터의 감정을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배역의 느낌을 살려 걸어야 하는 것. 오승욱 감독은 전도연이 이 부분을 잘 표현했다고 만족했지만, 촬영장에 함께 있었던 국수한 프로듀서는
김혜경의 걸음걸이는 이렇지 않아요"
라며 그녀의 걸음걸이 방식을 지적하며 새로운 연기 방식을 주문했다.
-이 때문에 전도연은 연기하면서 많은 혼란을 느꼈고, 대사 없이 그냥 걷는 장면이 의외로 어려웠다며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음을 토로했다.
5.<나의 사랑, 나의 신부> - 알고보니 신민아의 아이디어였던 조정석의 팬티 노출 행진

-영민이 영화 초반부 미영과 애정 표현을 할때 마다 바지를 내리는 장면. 이로 인해 관객들은 의도치 않게 팬티입은 조정석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게 되었다.
-해당 장면은 놀랍게도 조정석이 아닌 신민아의 아이디어 였다고 한다. 신혼 생활의 재미를 보여주고자 한 대표적인 장면인데, 신민아는

신혼엔 눈만 마주치면 바지를 벗는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해당 장면이 반복되면 재미있을거 같다"
고 조정석과 감독에게 말했다. 이에 조정석도 재미있겠다며 신혼 장면에서 계속 바지를 벗었다고 한다.
-조정석은 해당 장면을 촬영할때 마다 팬티를 새로 갈아입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고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