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 팬들이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안컵 흥행 실패를 지적했다.
일본은 8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홍콩에 6-1로 승리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를 세대교체의 기회로 보고 3군급 선수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동아시안컵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는 대부분 제외된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이를 넘어 대표팀에 처음으로 뽑힌 선수들도 많다. 그럼에도 홍콩을 완파했다.
하지만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관중석은 텅 비었다. 관중 수 687명에 불과했다. 앞서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4426명이 들어왔다. 경기가 열린 용인 미르스타디움이 3만 7000명 정원인 것을 보면 약 80% 이상이 비었다.
이를 접한 일본 네티즌은 "한국이 대회를 주최하고 제대로 노력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너무 썰렁하다", "일본 서포터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동아시안컵 흥행 실패는 다양한 이유로 분석된다. 역대 대회를 살펴봐도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관심도 낮았고, 흥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또한 폭염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와 팬들이 경기장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홍콩, 일본과 만난다. 마지막 경기에서 한일전이 펼처지기 때문에 이 경기는 흥행을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