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잃어가는 이슬람 '저항의 축'…"이란, 후티 통제 못 해"

2025. 11. 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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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을 주축으로 이스라엘에 맞서는 이슬람 무장 세력들의 연합, '저항의 축'이 사실상 와해 단계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과 레바논 헤즈볼라 등의 세력이 꺾이며 영향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건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저항의 축'은 이란에서 이라크, 시리아를 거쳐 레바논 남부까지 이어지는 '초승달 지대'를 통해 이스라엘을 3면에서 포위하며 맞서는 중동 내 다양한 무장 단체와 정치세력을 뜻 합니다.

2023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발발한 뒤 이란의 지원 아래 레바논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까지 합세해 이스라엘을 공격했지만 점차 세력이 와해 단계란 분석이 나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년 여에 걸친 가자지구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궤멸당하다시피 했고, 헤즈볼라 고위 지도부 상당수도 이스라엘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23일)> "제 리더십 아래에서 이스라엘 국가는 헤즈볼라가 다시 힘을 재건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다시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에서 멀리 떨어진 예멘의 후티가 '저항의 축' 가운데 잔존한 유일한 주요 세력이 됐지만 최근 이탈 조짐이 뚜렷해졌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후티가 더 이상 이란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며 "이란이 저항의 축 세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 미국이 홍해 선박들을 공격하던 후티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는데, 이때 이란이 대응이 나서지 않으면서 이미 균열이 시작됐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란과 긴밀히 연대하던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범시아파 정권도 지난해 말 축출된 상황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포위 전략은 사실상 힘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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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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