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선출 임박…대구 권영진·경북 김형동 유력

전재용 기자 2026. 7. 14. 17:3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공항·행정통합 등 지역 현안 해결할 정치력 시험대
‘TK 홀대론’ 속 중앙당·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주목
▲ 국민의힘 로고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의 차기 시·도당위원장 선출이 임박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이재명 정부의 'TK 홀대론'이 잇따라 제기되는 상황에서 새 시·도당위원장이 지역 현안을 얼마나 관철할 수 있을지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9일까지 전국 시·도당위원장 선출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지역에 발송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후보자 모집 공고와 운영위원회 소집 절차를 거쳐 각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선출 예상 시기는 오는 24∼28일 사이로 전해졌다.

▲ 국민의힘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의원.

대구시당위원장에는 권영진(대구 달서병) 의원의 선출이 유력하다. 권 의원은 재선 국회의원이자 대구시장을 지낸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당과 지역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의원.

경북도당위원장에는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김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당내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는 등 중앙 정치 경험을 갖춘 데다 경북 북부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시·도당위원장 인선을 단순한 당직 선출 이상의 의미로 보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구·경북에서 주요 국책사업과 예산 확보 과정에 지역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서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을 포함해 첨단산업 육성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만큼,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될 시·도당위원장의 정치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국회를 상대하기에 앞서 지역 현안을 당 지도부와 긴밀히 협의해 예산과 정책을 확보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치적 기반인 지역의 목소리와 정치권을 대변하는 '보수 텃밭'에서의 역할도 거론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전에는 여당 프리미엄을 활용한 예산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했다면 지금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더욱 적극적인 정치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차기 시·도당위원장이 TK 현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중앙 정치권에 전달하느냐가 지역 경쟁력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