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벗자마자 넣지 마세요" 30년차 구두 수선 장인의 '진짜 꿀팁'

신발이 금방 상하고 냄새가 나는 이유를 대부분 신발 품질 탓으로 돌립니다. 그런데 수선 일을 오래 한 분들은 신발보다 신은 뒤의 습관을 먼저 봅니다. 하루 신은 신발 안에는 컵으로 반 컵에 가까운 땀이 배어 있습니다. 이걸 그대로 신발장에 넣는 순간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하루는 밖에 두고 말리십시오

벗자마자 신발장에 넣으면 습기가 갇혀서 안쪽에 곰팡이가 자리를 잡습니다.현관 바닥이나 신발장 문을 열어둔 채로 최소 하루는 말리셔야 합니다.같은 신발을 이틀 연속 신지 않고 두 켤레를 번갈아 신으시면 가장 좋습니다.이 습관만으로 신발 수명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구두는 모양을 잡아두어야 합니다

가죽 구두는 벗어두면 발등 쪽 주름이 그대로 굳으면서 그 자리가 갈라집니다.슈트리라는 모양 유지 도구를 넣어두면 주름이 펴진 상태로 마릅니다.없으시면 신문지를 단단히 뭉쳐 앞코까지 밀어 넣어도 비슷한 효과가 납니다.신문지는 습기까지 함께 빨아들여서 일석이조입니다.

굽은 닳기 전에 갈아야 쌉니다

구두 뒷굽은 고무 부분이 다 닳으면 그 안의 심까지 손상됩니다.심이 상하기 전에 고무만 갈면 몇천 원이면 되지만 그 뒤에는 수선비가 몇 배가 됩니다.굽 뒤쪽이 비스듬히 닳기 시작하면 그때가 갈 시점입니다.운동화도 밑창 무늬가 평평해지면 미끄러지니 같은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하루 말리기, 모양 잡아두기, 그리고 굽 미리 갈기입니다.셋 다 큰돈이 드는 일이 아닙니다.신발장 안쪽에 신문지를 한 장 깔아두시면 냄새가 훨씬 덜합니다.오늘 들어가시면 신발을 바로 넣지 말고 하룻밤 두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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