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크리닝] 재현 말 좀 믿어줘라…뒤통수 얼얼한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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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작품은, 2024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배우상(박주현)에 관객상까지 2관왕을 차지해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끈 바 있다.
원작자 다카노 가즈아키는 당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하고, "원작에는 없었던 '운명' 소재가 더해져 몰입감 있게 재밌고 아름다운 영화가 완성됐다"며 "'정윤'이라는 인물에도 감정이입이 됐고, 그의 여정을 따라가며 마음이 아팠다"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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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서른 살 생일을 하루 앞둔 '정윤'(박주현)은 길에서 만난 낯선 남자 '준우'(정재현)에게 죽음 예고를 듣는다. 믿을 수 없는 예언이 거짓말처럼 현실이 되어가면서 '정윤'은 자신을 죽이려는 범인을 찾기 위해 '준우'와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예고된 죽음, 정해진 미래와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비포스크리닝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일본 추리 소설의 거장 다카노 가즈아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내놓는 작품마다 일본에서 최단기간 100만부 판매를 돌파, 신기록을 경신하는 밀리언 셀러의 원작을 영화화했다.
또한 이 작품은, 2024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배우상(박주현)에 관객상까지 2관왕을 차지해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끈 바 있다.
원작자 다카노 가즈아키는 당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하고, "원작에는 없었던 '운명' 소재가 더해져 몰입감 있게 재밌고 아름다운 영화가 완성됐다"며 "'정윤'이라는 인물에도 감정이입이 됐고, 그의 여정을 따라가며 마음이 아팠다"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 작품에는 그룹 NCT로 데뷔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재현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를 통해 배우로 스크린 첫 데뷔를 한 재현이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
한 남자에게 "6시간 후에 죽어"라는 예언을 들으면 어떤 기분일까. 또 타인이 생을 마감하는 걸 불현듯 보는 재현, 서른 살 생일을 하루 앞두고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라는 말을 들은 박지현은 어떤 연기를 펼쳐 보일지 기대감이 치솟는다.
▶애프터스크리닝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라는 흥미진진한 작품 제목을 보고 '뭐야 뭐야.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6시간 후에 죽어?'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따라붙었다.
영화의 시작은 아주 지극히 평범하고 소박해 보이는 20대 후반, 30대를 하루 앞둔 정윤이 끊었다.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편의점까지. 돈, 시간만 되면 어떤 일이든 다 하는 정윤은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끊나고, 약속 장소로 이동 중 준우와 마주했다.
처음 만난 낯선 남자에게 들은 첫 마디가 "당신 6시간 후에 죽어"라니. 밑도 끝도 없이 다가와 죽는다고 말하는데, 막상 영화가 시작되고 나니까 이 말을 믿는 사람이 도대체 몇 명이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게 만들었다.
정윤은 준우의 말을 믿지 않았고, 준우는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아도 화 한 번 안 내고 차분히 자신이 여태껏 본 것과 어떻게 죽음을 당하는지 설명해 나갔다. 이 장면에서 재현은 쉽게 감정에 휩쓸려 다니지 않지만 말 못 할 아픔을 지닌 준우의 인물을 자연스레 표현해 냈다. 입이 바짝 말랐는지 대사를 하는 와중에 침을 자주 삼키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지만, 몰입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특히 재현은 아이돌답게 곽시양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일 때 날렵한 몸놀림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늘 청량하고 밝은 모습만 한 재현의 모습을 보다가 준우로 분한 재현의 모습을 보니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이윤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곳곳에 스며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감성적인 부분과 범인을 잡기 위한 추리 과정을 디테일하게 살려냈고, 정윤의 시선 그리고 준우의 시선을 고루 섞어 인물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그 덕분에 6시간이라는 정해진 운명 안에서도 열심히 생존하려 발버둥 치는 박지현의 모습과 꿍꿍이가 있어 보이지만 신비롭고 뭔가를 숨기고 있는 재현의 모습이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에 고스란히 담긴 느낌이 든다.
긴박한 상황에 삽입된 음악, 효과음들도 작품 몰입에 한몫했다. 살인마를 찾으러 다니거나, 의심되는 인물의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정윤과 준우가 살인자와 맞닥뜨렸을 때 상황에 맞는 음악과 효과음이 나와 공포감이 갈수록 커졌다.
영화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처음에는 정윤을 스토킹하는 연변 출신 인물이 살인자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들게 하다가 곧이어 준우를 의심스러운 인물로 만들어버렸다. 살인마의 정체가 드러날 땐 순간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 들 것. 여기에 준우가 강력한 펀치 한 방을 날리고, 길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은 6시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끝을 향해 달려가다가 마무리를 지을 때쯤엔 '그러게 준우 말을 들었어야 했네', '준우 말이 맞았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라이브러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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