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수자 2명 직접 구조한 부산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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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바다에 빠진 시민 2명을 부산 경찰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0시27분 중구 자갈치시장 앞바다에 빠진 60대 남성 2명을 중부경찰서 남포지구대 소속 경찰관 5명이 직접 구조했다.
남포지구대 윤재호 경감은 "익수자 2명이 구조되자 저희를 끌어안고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며 "물에 젖은 채 추위에 떨어 직접 집까지 바래다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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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시민, 눈물 보이며 고마움 표시
실수로 바다에 빠진 시민 2명을 부산 경찰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0시27분 중구 자갈치시장 앞바다에 빠진 60대 남성 2명을 중부경찰서 남포지구대 소속 경찰관 5명이 직접 구조했다. 당시 이들은 술을 마시고 함께 걷던 중 1명이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고, 이를 구하려 다른 1명이 바다로 뛰어들면서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발견하고 소방과 해경 등 유관 기관에 연락을 취했으나, 이를 기다리기에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해 직접 구조에 나섰다. 당시 익수자들은 1명은 표류, 1명은 밧줄을 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순찰차에 비치된 구명환을 투척한 뒤 직접 수심 4~5m의 바다에 입수했다. 이후 밧줄과 구명환을 이용해 익수자들을 끌어당겨 무사히 구조에 성공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가 익수자들의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모두 자택으로 돌아갔다.
남포지구대 윤재호 경감은 “익수자 2명이 구조되자 저희를 끌어안고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며 “물에 젖은 채 추위에 떨어 직접 집까지 바래다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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