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그린파워, 220억 영구 전환사채 발행…신재생에너지 사업 탄력
자본성 자금 확보…재무안정성 높여
태양광·풍력 등 핵심 프로젝트 순항

21일 금양그린파워㈜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22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영구 전환사채'(이하 영구CB) 발행 의안을 가결했다.
2023년 3월 코스닥 상장 이후 초도 메자닌 조달로, 발행일은 오는 4월 29일이다.
표면이자율 연 2.0%, 만기보장수익률(YTM) 연 5.0% 조건으로 발행되며, 최초 전환가액은 주당 1만5,447원, 전환비율 100%, 전환청구기간은 2027년 4월 29일부터다.
이번 영구CB 발행의 방점은 부채로 인식되지 않는 '자본성 자금 조달'에 찍혔다는 분석이다. 영구CB의 경우 채권 형태를 띄고 있지만,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구조여서 부채비율 산정에 부채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금양그린파워㈜는 이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전액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법인 지분 취득'과 '프로젝트 개발비'로 활용하겠단 포석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경북1풍력을 시작으로 △제주마을풍력 △강동그린 △금양솔라 △경북2풍력 등의 사업에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아울러 상업운전이 예정된 주요 프로젝트 역시 회사가 안정적 재무 기반 위에서 지속적으로 지분 참여하는 등 중장기 전략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부채로 인식되지 않는 자본성 자금을 확보해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추진될 핵심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출자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공사, 재생에너지 EPC, 경상정비라는 안정적 수익 기반 위에 발전사업 매출이 계단식으로 더해지는 구조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번 자본성 자금 확보를 통해 부채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핵심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투자를 예정대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종합건설업 및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 플랜트 전기공사, 재생에너지 EPC, O&M, 재생에너지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현대건설 등 국내 대형 종합건설사의 장기 파트너로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지난 2023년 코스닥 상장에 이어, 2025년 코스닥 우량기업부 편입을 거치면서 대외 신뢰도를 높여왔다. 상장 이후 신재생에너지 매출 비중은 2022년 9.0%에서 2025년 34.3%로 확대됐으며, 태양광·풍력·원자력·ESS·연료전지 등 전 에너지원에 걸친 레퍼런스를 보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