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강등 위기+11G 무승' 팰리스, 결국 비에이라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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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가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과 작별을 택했다.
팰리스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에이라 감독이 팀을 떠났다. 비에이라 감독이 데려온 코치진 중 딘 키엘리만 잔류하고 다 떠났다. 지난 시즌부터 성과를 낸 비에이라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잉글랜드에 복귀한 비에이라 감독은 지난 시즌 팰리스를 12위에 올려놓았다.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자 팰리스는 비에이라 감독 경질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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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리스탈 팰리스가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과 작별을 택했다.
팰리스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에이라 감독이 팀을 떠났다. 비에이라 감독이 데려온 코치진 중 딘 키엘리만 잔류하고 다 떠났다. 지난 시즌부터 성과를 낸 비에이라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비에이라는 축구계에서 한 획을 그은 선수다. AC밀란을 거쳐 1996년 아스널에 왔는데 9년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다방면에서 능력이 뛰어나 아르센 벵거 감독의 총애를 받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3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3회 등에 기여했다. 프랑스 대표팀으로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교과서였던 비에이라 감독은 유벤투스, 인터밀란,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은퇴를 했다. 맨시티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2016년 뉴욕 시티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2018년에 니스 감독에 부임하며 유럽 무대에 돌아왔고 2021년엔 팰리스 감독이 됐다.
잉글랜드에 복귀한 비에이라 감독은 지난 시즌 팰리스를 12위에 올려놓았다. 무승부가 많기는 했으나 팰리스를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어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은 달랐다. 현재 팰리스는 12위인데 승점 27점으로 강등권인 18위 본머스와 승점 3점차밖에 나지 않는다. 언제든지 강등이 될 위기 속에 있는 것이다.
최근 성적이 매우 부진했다. 2023년 들어 승리가 없었다. EPL에선 11경기 무승에 시달렸는데 직전 3경기에선 다 졌다.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자 팰리스는 비에이라 감독 경질을 택했다. 팰리스 회장 스티브 페리시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건 유감이지만 팰리스가 지금 위치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 팰리스 다음 경기가 비에이라 감독에게 친정이나 다름없는 아스널이었다. 친정과 대결을 앞두고 팰리스를 떠나게 된 비에이라 감독은 더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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