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해결사 밥 아이거 CEO 복귀, 주가 6.3% 급등(상보)

박형기 기자 2022. 11. 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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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해결사'로 불리는 밥 아이거 전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CEO에 복귀함에 따라 디즈니의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그는 후임으로 밥 채펙 CEO를 직접 발탁해 자리를 넘겨준 뒤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으나 디즈니가 부진에 빠지자 전격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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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디즈니의 해결사'로 불리는 밥 아이거 전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CEO에 복귀함에 따라 디즈니의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디즈니는 전거래일보다 6.30% 급등한 97.58 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의 주가는 올 들어 40% 정도 폭락했었다.

이는 지난 2000년대 초부터 10여년 간 '엔터테인먼트 제국' 월트 디즈니를 이끌었던 아이거가 구원투수로 다시 등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 1월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연설 중인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그는 과거 CEO로 재임할 당시,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와 마블, 루카스 필름, 21세기 폭스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잇달아 인수하고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 출범시키는 등 디즈니의 전성기를 열었었다.

이에 따라 그에게 ‘디즈니의 해결사’ 또는 ‘디즈니의 황제’라는 별명이 붙었었다.

그는 후임으로 밥 채펙 CEO를 직접 발탁해 자리를 넘겨준 뒤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으나 디즈니가 부진에 빠지자 전격 복귀했다.

월가는 구원투수로 나선 아이거를 격하게 환영하고 있다. 일부 투자은행은 디즈니에 '매수' 추천을 낼 정도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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