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해결사 밥 아이거 CEO 복귀, 주가 6.3% 급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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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해결사'로 불리는 밥 아이거 전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CEO에 복귀함에 따라 디즈니의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그는 후임으로 밥 채펙 CEO를 직접 발탁해 자리를 넘겨준 뒤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으나 디즈니가 부진에 빠지자 전격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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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디즈니의 해결사'로 불리는 밥 아이거 전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CEO에 복귀함에 따라 디즈니의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디즈니는 전거래일보다 6.30% 급등한 97.58 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의 주가는 올 들어 40% 정도 폭락했었다.
이는 지난 2000년대 초부터 10여년 간 '엔터테인먼트 제국' 월트 디즈니를 이끌었던 아이거가 구원투수로 다시 등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과거 CEO로 재임할 당시,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와 마블, 루카스 필름, 21세기 폭스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잇달아 인수하고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 출범시키는 등 디즈니의 전성기를 열었었다.
이에 따라 그에게 ‘디즈니의 해결사’ 또는 ‘디즈니의 황제’라는 별명이 붙었었다.
그는 후임으로 밥 채펙 CEO를 직접 발탁해 자리를 넘겨준 뒤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으나 디즈니가 부진에 빠지자 전격 복귀했다.
월가는 구원투수로 나선 아이거를 격하게 환영하고 있다. 일부 투자은행은 디즈니에 '매수' 추천을 낼 정도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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