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北 지원…러시아, 지금도 전방위 폭격”

김용성 2024. 2. 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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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내일 모레면 만 2년입니다.

거세지는 러시아 공세에 시들해진 서방의 지원, 우크라이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과 해법을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채널A가 직접 물어봤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쟁 발발 2년이 돼 가지만 러시아의 폭격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아우디이우카가 함락 당하면서 외신들은 전쟁 초기 이후 가장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의 무자비한 공습에 위기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지금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전방과 후방에 매일 강한 포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북한의 무기 지원 때문에 가능해진 겁니다."

현재 영토의 약 20%가 러시아에 점령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인은 7만 명, 시민도 1만 명 가까이 희생됐습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방어용 무기가 필요합니다. 러시아의 잦은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묻자 최대한 버틸 것이라며 무기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현재 필요한 무기는) 155mm 포탄 같은 탄약, 미사일 방어 시스템입니다. 전차 탄약을 포함한 모든 탄약이 필요합니다."

재래식 무기 지원으로 러시아를 떠받치는 북한을 막기 위해 우리 정부와의 공조도 언급했습니다.

러시아와는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러시아의 북한 무기 사용 증거를 수집, 기록,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나 대한민국 등의 우방들과 공유할 겁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변은민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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