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교 질주하던 30대女 포르쉐 ‘추락’…차 안엔 다량의 주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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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약물 운전 추정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엔 서울 반포대교를 질주하다 다리 아래로 추락한 포르쉐 차량 운전자가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포르쉐 운전자인 3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차량은 추락하면서 사고 현장 인근을 달리던 벤츠 승용차와도 부딪혔는데, 벤츠 운전자인 40대 남성도 경상을 입어 치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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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포르쉐 운전자인 3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44분쯤 검은색 포르쉐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뚫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떨어져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차량에서는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이 다량 발견됐다.

마약·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하고 운전을 하다 경찰에 단속된 건수는 최근 3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마약·약물 운전으로 인해 운전면허가 취소된 건수는 2022년 80건에서 2023년 128건, 2024년 163건, 2025년 237건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사고 건수도 2023년 24건에서 2025년 75건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해 말에도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유명 여성 인터넷방송인(BJ)이 수면유도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입건된 바 있다. 지난해 6월 개그맨 이경규씨는 공황장애약과 감기몸살약을 복용한 뒤 다른 사람 차량을 운전했다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정부는 관련 사고가 지속적으로 늘자 올해부터 약물 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에 나섰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는 4월2일부터는 약물 운전의 처벌이 기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한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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