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잃었다 살아난 ‘좀비폭풍’으로 쑥대밭…멕시코서 16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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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세력을 불린 '좀비 폭풍'으로 인해 멕시코에서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에서 허리케인(3등급)으로 세력을 키워 지난 23일쯤 멕시코 서부에 상륙한 '존'(John)은 열대성 폭풍으로 힘을 잃었다가, 해안가 마을을 훑는 과정에서 다시 바람과 함께 강한 비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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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세력을 불린 ‘좀비 폭풍’으로 인해 멕시코에서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에서 허리케인(3등급)으로 세력을 키워 지난 23일쯤 멕시코 서부에 상륙한 ‘존’(John)은 열대성 폭풍으로 힘을 잃었다가, 해안가 마을을 훑는 과정에서 다시 바람과 함께 강한 비를 뿌렸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되살아난 ‘존’을 ‘좀비 폭풍’이라 부르고 있다.
멕시코 국가수자원위원회(CONAGUA·코나구아)는 29일(현지 시간) 보고서에서 현재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된 ‘존’의 영향으로 게레로와 미초아칸주(州)를 중심으로 인명·재산피해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준 멕시코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집계한 사망자 수는 15명이다.
AFP통신은 오악사카(와하까)에서 다른 사망 사례 1건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범람 위기에 놓였던 엘인피에르니요 댐과 라비이타 댐은 전날부터 초당 최대 7500㎥ 규모로 방류량을 늘렸다. 이 때문에 인근 마을 일부 주차장이 침수돼, 수백 대의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최고 등급(5등급) 허리케인 ‘오티스’로 쑥대밭처럼 변했던 휴양지 아카풀코가 이번에도 곳곳에 큰 상흔을 입으면서 5000명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당국은 1만8000명 넘는 군 장병과 국가방위대원을 현장에 배치해 구호를 돕는 한편 약탈을 비롯한 각종 범죄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달 1일 취임하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행사에서 "취임식 이튿날 게레로주를 방문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
멕시코는 5∼11월 사이 서부 태평양과 동부 멕시코만 쪽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매년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는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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