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야 해, 말아야 해?' 백승호, 英 매체 이례적인 극찬 받았다…"버밍엄이 10년 넘게 기다려온 중원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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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1(3부 리그)은 과분한듯하다.
매체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지닌 선수로 현재 버밍엄의 중원을 구축하고 있는 백승호와 이와타 토모키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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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아무래도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1(3부 리그)은 과분한듯하다. 백승호(27·버밍엄 시티)를 향한 극찬이 끊이지 않는다.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은 24일(현지시간) "버밍엄은 지난 몇 년 동안 특출난 일부 미드필더와 함께하는 축복을 누렸고, 지금도 경기장 안팎으로 더욱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의 최근 인터뷰를 인용했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는 나의 선수 시절 포지션이다. 몸의 방향과 의사결정 측면에서 가장 복잡한 포지션이다. 사방의 압박에 대처하고, 전후방에서 경기를 연결 짓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중원 자원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기동력, 지능, 기술 세 가지를 꼽았다.
매체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지닌 선수로 현재 버밍엄의 중원을 구축하고 있는 백승호와 이와타 토모키를 언급했다.
"동갑내기 듀오 백승호와 이와타는 우려를 기대로 바꿔놓았다"며 운을 뗀 매체는 "백승호는 평균 88%, 이와타는 89%에 달하는 패스 정확도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있다. 두 선수의 조합은 팀이 최근 10년 이상 보유한 그 어떤 조합과 비교해도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유소년팀) 출신 백승호는 2016년 B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7년 지로나에 둥지를 틀었고, SV 다름슈타트 98을 거쳐 2021년 전북현대모터스FC에 합류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IA)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에도 차출돼 브라질 상대로 골망을 가르는 등 약 2년간 K리그 수위급 자원으로 활약했고, 올해 1월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버밍엄에 입단했다.
상황은 이상적이지 않았다. 버밍엄은 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줄곧 강등권에 머물렀고, 설상가상으로 모브레이 감독이 건강상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기까지 했다. 백승호는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였으나 팀의 리그 1 강등을 막을 수 없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했다. 그러나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를 붙잡겠다고 천명했다. 실제로 이적시장 마지막 날 셰필드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고, 백승호는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승격 경쟁애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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