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징치’” 발언에 국민의힘 “내로남불 극치”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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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징치(懲治·징계하여 다스림)'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독백의 반성문 같다" "내로남불의 극치" 등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날 SNS에 이 대표의 징치 발언을 지적하면서 "사돈 남말하며 내로남불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 대표에게 자신을 돌아볼 거울이 꼭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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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통령 탄핵하면 자신이 대통령 될 수 있다는 검은 야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징치(懲治·징계하여 다스림)’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독백의 반성문 같다" "내로남불의 극치" 등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6일 SNS에 "이 대표가 어제(5일) 강화군수 재보궐’선거 유세에서 ‘말해도 안 되면 징치해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다"며 "자신에 대한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자, 두려운 운명을 직감한 심정을 지지층에 보낸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여러분을 위해 일하라고 월급을 주고 권력을 맡겼는데 여러분을 위해 쓰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배를 채우고 범죄를 숨기고,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데 쓰면 안 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이 대표 자신이 성남시장 시절 저지른 범죄를 독백처럼 반성하는 반성문을 상대에게 뒤집어씌우는 기발한 간계"라고 꼬집었다. 성 의원은 "‘징치’에 앞서 본인에 대한 ‘징벌’이 먼저"라며 "검·판사 탄핵, 재판 지연, 이제 그만하시고 본인의 재판이나 성실하게 받길 바란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날 SNS에 이 대표의 징치 발언을 지적하면서 "사돈 남말하며 내로남불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 대표에게 자신을 돌아볼 거울이 꼭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을 탄핵하면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고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검은 야욕을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또 "지역 일꾼을 뽑는 재보선의 장을 악용해 한 달 여 뒤 이 대표 본인의 정치생명을 끊어 놓을 두 건의 1심 재판 유죄판결이 두려운 나머지 탄핵몰이 선동에 나선 의도된 정치적 망언이자 망동"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의원은 "말해도 안 되면 징치돼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져야 할 장본인은 바로 추악한 범죄혐의 방탄을 위해 국정을 농락하고 있는 이 대표 자신"이라고 했다.
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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