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XC90과 S90의 신형 모델을 국내 동시 출시했다. 두 모델 모두 전동화 시대에 맞춘 디자인과 첨단 기술, 그리고 볼보 특유의 사람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진화한 모습이다. 이윤모 대표는 "XC90과 S90은 스웨디시 럭셔리의 철학과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공간 설계 등 모든 면에서 플래그십의 새로운 기준이 될 마스터피스"라고 소개했다.
더 뉴 볼보 XC90
XC90은 볼보의 플래그십 SUV로, 7인승 구성에 스칸디나비아 감성과 기술을 고루 담았다. 200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호평 받았다. 이번에 완전한 리프레시를 거쳐 다시 태어났다. 새롭게 디자인된 외관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전기차 감성을 반영한 프런트 그릴, 보닛, 범퍼를 통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브라이트(Bright)와 다크( Dark) 테마 중 선택할 수 있고, 외장 색상은 기존 5종에 멀버리 레드와 오로라 실버가 추가됐다.
실내는 수직형 송풍구와 우드 데코, 재활용 섬유 소재가 조화를 이룬 스칸디나비아 리빙룸 콘셉트다. 나파 가죽 시트는 카다멈, 차콜, 블론드 컬러로 구성되며, 11.2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볼보 사용자 인터페이스(Volvo Car UX)가 탑재됐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티맵 오토(TMAP Auto), 누구 오토(NUGU Auto), 티맵 스토어와 함께, 수입차 최초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지원해 유튜브,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차량과 스마트폰은 완벽히 연동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는 15년간 무상 제공된다.
XC90은 B6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B6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복합연비 9.5km/L, 사륜구동 기반이다. T8 모델은 전기 모드로 최대 56km 주행 가능하며, 시스템 총 출력은 455마력이다. 두 모델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AWD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첨단 안전 기술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차선 유지 보조(Lane Keeping Aid), 사각지대 경보(BLIS), 교차로 긴급 제동 지원 시스템(Intersection Auto Brake) 등이 포함되며, 360도 카메라와 공기청정 시스템도 기본이다. 차량 내부는 알러지 프리(Allergy-Free) 소재로 마감된다.
판매 트림은 플러스(Plus)와 울트라(Ultra)로 구성되며, 가격은 플러스 트림이 8820만 원, 울트라 트림은 9990만 원,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울트라는 1억1620만 원으로 책정됐다.
더 뉴 볼보 S90
S90은 전장 5090mm, 휠베이스 3060mm의 대형 세단으로, 스웨디시 감성과 기술을 조화롭게 담았다. 외관은 새롭게 다듬은 그릴과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테일램프로 구성된다. 브라이트 또는 다크 테마로 선택할 수 있고, 신규 컬러인 멀버리 레드가 추가됐다.
실내는 수평적 대시보드와 우드 데코, 나파 가죽 시트, 오레포스(Orrefors) 크리스탈 기어노브로 구성돼 고급스럽다. 울트라 트림에는 전동식 뒷좌석 선블라인드와 암레스트가 제공된다. 바우어 &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은 1410와트 출력의 스피커 19개로 구성된다.
S90 역시 볼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기본 적용되며,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티맵, 누구, 웨일 브라우저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B5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B5는 최고출력 250마력, 전륜구동 기반이며 복합연비는 11.5km/L다. T8은 AWD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기 주행거리 65km, 시스템 출력 455마력을 제공한다.
모든 트림에는 충돌 회피 및 완화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 차선 보조,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이 기본 탑재된다. 공기청정 시스템과 알러지 프리 소재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S90의 판매 가격은 B5 플러스 트림이 6530만 원, 울트라 트림은 7130만 원,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울트라 트림은 9140만 원이다.
볼보는 신형 XC90과 S90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 맞는 기술과 연결성, 그리고 변하지 않는 안전 철학을 담았다. 플래그십 SUV와 세단 모두에서 또 하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타면 탈수록 새로워지는 차'라는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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