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달라진 ‘기아 K8’, 하이브리드에 SK온 배터리 장착[카미경]

기아 K8 부분변경/사진=조재환 기자

9일 계약이 시작된 기아 K8 부분변경 하이브리드 모델에 현대차그룹과 SK온이 공동 개발한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된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던 기존 모델과 다른 행보다.

기아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에스파스 에트나에서 K8 부분변경 미디어 공개 행사를 열고 차량의 특징을 소개했다.

부분변경된 K8의 가장 큰 특징은 앞모습이다. 기존 K8은 다이아몬드 형상의 방향지시등과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지만 이번에 판매되는 K8 부분변경 모델은 기아의 상징과도 같은 ‘스타맵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됐다. 스타맵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된 K8의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은 차량의 존재감을 더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기아 K8 부분변경 시그니처 블랙/사진=조재환 기자
기아 K8 부분변경 시그니처 블랙 뒷모습/사진=조재환 기자
ccNC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 적용된 기아 K8 부분변경 실내/사진=조재환 기자

K8 부분변경에는 액티브(ACTIVE), 테크니컬(TECHNICAL), 엘레강트(ELEGANT) 등 세 종류의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라이팅 패턴)’가 있다. 스마트키로 차량을 잠금해제할 때 운전자를 애니메이션 라이팅 기법으로 맞이하는 기능이다. 기아는 “K8 부분변경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에 패턴 점등을 더한 ‘다이내믹 에스코트 라이트’ 기능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K8 부분변경 실내는 기존처럼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등이 장착됐다. 기존 K8에 적용되지 않았던 ccNC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 적용됐다. 음성인식 시스템의 경우 ‘헤이 기아’ 호출어를 말하면 바로 작동되는데 아직 EV3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은 적용되지 않았다. 기아 관계자는 “조만간 K8을 포함한 ccNC 적용 차량에 생성형 AI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아직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헤이 기아' 음성 호출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아 K8 부분변경/사진=조재환 기자
총 3종류의 다이내믹 웰컴 라이팅 패턴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기아 K8 부분변경/사진=조재환 기자

K8 부분변경 실내 스티어링 휠(운전대)은 레트로와 현대적인 감성이 섞인 디자인이다. 또 경음기 아래쪽에 드라이브 모드 버튼이 새겨진게 눈에 띈다. 기아는 K8 부분변경 양문형 암레스트에 자외선 살균기능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는데 이 기능은 원형 변속 다이얼 아래쪽에 마련된 ‘UV-C’ 버튼을 누르면 실행이 된다.

K8 부분변경은 2.5 가솔린,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3.5 LPG 등 총 4가지 엔진이 장착된다.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G는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며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기아 관계자는 “K8 부분변경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동일하게 SK온과 공동 개발한 배터리가 탑재됐다”며 “기존 K8 하이브리드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였다”고 설명했다.

K8 부분변경 가격은 2.5 가솔린 3736~4550만원 3.5 가솔린 4048~4837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4372~5167만원 3.5 LPG 3782~4166만원이다. 이전 모델 대비 가격이 상당히 오른 편이다. 기존 K8 2.5 가솔린 시그니처 트림의 가격은 3986만원이었지만 부분변경된 K8 시그니처 트림의 가격은 4501만원으로 515만원 인상됐다.

기아는 가격 인상 요인중의 하나로 주행보조(ADAS) 사양 기본화를 언급했다. 부분변경된 K8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이 전 트림 기본으로 들어간다.

기아는 이날 K8 부분변경 판매 목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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