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사람들이 맥주 대신 마시는 음료
하이볼 신상 1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주류 전문점에서 만날 수 있던 음료였던 것이 일반 음식점으로 옮겨가고, 이제는 RTD 분야가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이다. 이제 하이볼 애호가들은 직접 위스키나 소주 등을 탄산수와 섞는 방법보다, 더 편리하고 심지어는 저렴한 RTD 제품을 주로 찾는다. 지금부터는 최근 출시된 하이볼 신제품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CU 생레몬 하이볼
편의점 CU는 생레몬이 든 하이볼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CU가 이번에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은 상큼한 레몬향에 알코올 도수는 8.3%의 500㎖ 캔 제품이다. 얇게 썬 레몬 슬라이스가 캔 안에 들어간 이색 상품으로, 하이볼을 사람들이 직접 만들어 마실 때 레몬을 주로 넣어서 음용하는 점에 착안했다. 여러 회사의 협의 끝에 부루구루와 협업해 1년 동안의 R&D를 거친 것으로 전해진다. 가격은 캔당 4,500원이다.
카발란 하이볼 위스키 소다
골든블루인터내셔널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하이볼 제품을 출시했다. 타이완 위스키인 카발란을 베이스로 한 하이볼 ‘카발란 하이볼 위스키 소다’다. 카발란은 영화 ‘헤어질 결심’에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는 술이다. 타이완 카발란 증류소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카발란 클래식 원액을 베이스로 삼았다. 열대 과일 아로마와 깊고 풍부한 향미가 특징이며, 최적의 비율로 탄산수를 첨가해 부드러운 목 넘김과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캔당 6,000원이다.
이엘 코냑 하이볼
유명 배우 이엘은 부루구루와 협업해 ‘이엘 코냑 하이볼’을 출시했다. 이엘 코냑 하이볼은 국내 최초로 100% 프랑스산 VSOP 코냑만을 원주로 사용해 만든 RTD 형태의 캔 하이볼이다. 단맛을 최대한 배제한 정통 하이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엘은 라벨 제작 과정부터 직접 참여한 것은 물론, ‘프랑스 코냑에서 온 편지’라는 콘셉트의 디자인을 직접 기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국 편의점에서 2캔 9,900원의 판매가로 만날 수 있다.
카브루 킬트 하이볼
카브루는 리얼 스카치 위스키를 베이스로 한 킬트 하이볼을 출시했다. 킬트 하이볼은 갓파더, 히비스커스의 총 2종으로 출시되며, 도수는 음용감이 좋은 4.5도다. 갓파더는 스카치 위스키 특유의 스모키함이 강조된 하이볼로, 갓파더 칵테일의 아몬드 풍미와 함께 가니시로 활용되는 시나몬의 향기를 더했다. 히비스커스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플레이버로, 청량한 탄산과 어우러지는 은은한 히비스커스의 향미가 특징이다. 가격은 한 캔에 4,500원이다.
부루구루 츄-하이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 츄가 부루구루와 협업해 ‘츄-하이’를 출시했다. 츄-하이는 희석식 소주에 탄산수와 과즙을 섞은 술로, 높지 않은 도수로 음료수 같은 느낌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과즙 맛이 풍부한 ‘복숭아 맛’과 이색적인 ‘리치 맛’의 2종으로 출시됐다. 각 제품별 3가지씩 총 6가지 포즈의 츄 이미지를 캔 디자인에 적용해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전국 CU 편의점에서 4캔 12,000원에 만날 수 있다.
GS25 트리키콜라
크래프트 맥주 제조업체 더부스는 편의점 GS25와 손을 잡고 위스키, 브랜디를 베이스로 한 하이볼 ‘트리키콜라 더리얼 위스키’와 ‘트리키콜라 더리얼 브랜디’ 2종을 출시했다. 제로콜라와 위스키, 브랜디 원액을 믹스해 제로 슈거, 저칼로리 하이볼로 만들었다. 현재 하이볼 시장에서 제로콜라를 기반으로 한 하이볼 제품으로는 최초다.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가격은 한 캔에 4,000원이다.
카브루 이지 하이볼
카브루는 과일 맛을 베이스로 한 이지 하이볼 2종을 GS25 편의점을 통해 출시했다. 카브루가 출시한 이지 하이볼의 플레이버는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도넛피치(납작복숭아)’와 ‘캐모마일리치’로 총 두 종류다. 도넛피치는 복숭아의 일종으로 유럽 등지에서 흔히 즐겨 먹는 당도가 높은 과일이다. 캐모마일리치는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은은한 향미가 특징인 과일이다. 카브루의 이지 하이볼 2종의 판매가는 캔당 4,000원이다.
CU 서울의 밤 진토닉캔
편의점 CU는 한국식 진을 활용한 하이볼 제품을 출시했다. 노간주나무열매와 매실향을 머금은 한국식 진으로 유명한 증류주 ‘서울의 밤’을 활용한 ‘서울의 밤 진토닉캔’이다. 고수 뿌리, 매화, 유자 껍질, 생강, 계피 등 국내에서 제철에 수확한 다양한 원물을 추출해 만든 업그레이드된 서울의 밤 원액을 넣어 향긋한 풍미를 자랑한다. 알코올 도수는 7도며, 355㎖ 용량 캔으로 판매된다. 편의점 판매가는 캔당 4,000원이다.
효민사와
아이돌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효민은 부루구루와 협업해 신제품 ‘효민사와’를 출시했다. 효민사와는 일본의 레몬사와를 500㎖ 캔에 담은 제품이다. 일본식 레몬사와와는 다르게 카나두 시럽을 이용해 특유의 감칠맛과 밸런스를 잡았다. 알코올 도수는 효민의 생일인 5월 30일과 맞춰서 5.30%로 설정했다. 당도와 산도 등 제품 레시피 개발의 전 과정도 직접 리드한 것으로 전해진다. 편의점 기준 4캔 12,000원의 판매가로 만날 수 있다.
CU 벚꽃자몽민트하이볼
편의점 CU는 시즌 한정판으로 ‘벚꽃자몽민트하이볼’을 출시했다. 새콤달콤한 자몽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하이볼로, 기분 좋은 민트향이 깔끔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분홍빛의 패키지 디자인 또한 좋은 평을 받는다. 알코올 도수는 4%다. 하이볼 음료의 색상은 벚꽃을 연상시키는 연한 분홍빛을 띠며, 새콤하고 달콤한 자몽의 첫맛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민트향의 뒷맛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캔당 판매가는 편의점 기준 4,000원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