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수상 실패...아크람 아피프, 'AFC 올해의 남자선수' 선정

한유철 기자 2024. 10. 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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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가 아쉽게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우선 AFC 올해의 남자선수 부문에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고 있는 설영우가 후보로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AFC 올해의 아시아 국제선수 수상자가 됐고 2017년, 2019년까지 총 3번이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FC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엔 설영우와 함께 아잔 알 나이마트(요르단), 아크람 아피프(카타르)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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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설영우가 아쉽게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9일 오후 8시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평화의전당에서 2023 AFC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국제선수, 올해의 영 플레이어, 올해의 남자선수, 올해의 여자선수 등 한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들에게 수상의 영예를 돌린다.


대한민국도 많은 후보들을 배출했다. 우선 AFC 올해의 남자선수 부문에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고 있는 설영우가 후보로 올랐다. 설영우는 울산 HD 소속으로 활약하며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대한민국 대표로 전 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AFC 올해의 여자선수 부문에는 김혜리가 이름을 올렸다. 김혜리는 현대전철 레드엔젤스와 여자축구 대표팀의 캡틴 역할을 맡고 있으며 2023-24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2023 여자축구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현대전철 레드엔젤스의 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AFC 올해의 국제선수 부문에는 손흥민이 포함됐다. 대한민국 대표팀과 토트넘 훗스퍼의 '캡틴'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고 토트넘 소속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AFC 올해의 아시아 국제선수 수상자가 됐고 2017년, 2019년까지 총 3번이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FC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배준호가 후보에 올랐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 시티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될 정도로 강렬한 데뷔 시즌을 보냈고 최근 진행된 A매치에서도 엄청난 움직임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머릿속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또한 U-20 아시안컵과 U-20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은 많은 후보를 배출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올해의 남자감독 후보에 올랐고, 박윤정 U-20 여자대표팀 감독이 올해의 여자감독 후보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일본축구협회, 이란축구연맹과 함께 올해의 축구협회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AFC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엔 설영우와 함께 아잔 알 나이마트(요르단), 아크람 아피프(카타르)가 이름을 올렸다. 설영우의 수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수상의 영예는 카타르의 아피프에게로 넘어갔다.


아피프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이끌었으며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시안컵에서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회 최다 득점자가 됐고, 알 사드 소속으로 리그에서만 26골 1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17번째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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