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 창립 100주년 컬러 적용한 '데스모세디치 GP' 특별 리버리 공개

지난 5월 31일, 시즌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이탈리아 MotoGP 무젤로 그랑프리에서 두카티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리버리를 두카티 레노버 팀(Ducati Lenovo Team)의 데스모세디치 GP에 적용해 공개했다.

이번 특별 리버리는 창립 100주년 기념 한정 컬렉션인 '콜레치오네 100'의 10개 모델을 융합한 독창적인 그래픽 콘셉트에서 탄생했으며, 각 모델의 상징적인 컬러와 함께 두카티 임직원들의 이름을 담아 트랙 위로 끌어냈다.

목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축제의 주말, MotoGP 역사상 최초로 무젤로 서킷의 메인 스트레이트가 인상적인 야외 아트 갤러리로 변신했다. 이곳에서 '콜레치오네 100'이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콜레치오네 100'은 두카티 역사 속 상징적인 10개의 순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10종의 에디션 모델로, 각 모델별로 단 100대씩만 한정 생산된다. 모든 모델에는 동일한 리버리를 적용한 헬멧과 재킷이 함께 제공되며, 이탈리아의 유명 아티스트 우고 네스폴로(Ugo Nespolo)가 자신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로 각 모델과 영감이 된 역사적 모터사이클을 재해석한 에디션 번호 및 친필 서명이 담긴 두 점의   예술 작품도 포함된다.

이번 데스모세디치 GP 특별 리버리 역시 콜레치오네 100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았다. 팝아트와 레트로 퓨처리즘의 시각 언어를 기반으로, 창립 100주년 기념 모델 10종의 컬러와 디테일, 그리고 상징적 요소들을 재구성됐다. 여기에 역사적인 두카티 로고, 역동적인 기하학 패턴, 강렬한 대비의 색채를 조화롭게 결합해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구성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드는 요소는 바이크 전체를 흐르듯 감싸고 있는 두카티 임직원들의 이름이다. 임직원들의 성명은 하나의 공동 서명처럼 표현됐는데, 이는 창립 100주년이 단순히 브랜드의 역사만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두카티의 미래를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두카티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또한 리버리에는 '100' 로고와 '1926–2026'이라는 연도가 적용됐다. 여기에 반짝이는 글리터 효과를 더해 1972년의 전설적인 750 이몰라 데스모(750 Imola Desmo)를 오마주했다. 해당 모델은 '콜레치오네 100'에서 파니갈레 V4 S(Panigale V4 S)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바 있다.

반면, 전면 페어링에는 현대적인 그래픽과 타원형의 빈티지 스타일 배번판(레이스 넘버 플레이트), 클래식한 서체가 대비를 이루도록 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데스모세디치 GP 리버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동일한 그래픽 요소는 두카티 레노버 팀 전체에 적용돼 팀 스태프들이 착용하는 폴로 셔츠부터 마크 마르케스와 페코 바냐이아의 레이싱 수트에 이르기까지 통일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참고로 해당 폴로 셔츠는 현재 두카티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무젤로는 두카티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의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프로젝트가 이어질 예정이며, 그 시작은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월드 두카티 위크 2026(World Ducati Week 2026)'가 될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수천 명의 두카티스티(Ducatisti)가 미사노(Misano)에 모여 두카티 100년 역사를 함께 기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