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투약' 유아인 프로포폴 처방 의사 영장심사 종료…'묵묵부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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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씨(본명 엄홍식·37)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출석 1시간 만인 오후 5시20분쯤 종료됐다.
의사 신모씨는 자신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심문이 종료된 후 남색 모자를 눌러쓰고 나타난 신씨는 '혐의를 인정하냐' '유아인씨와 관계가 어떻게 되냐' '주기적으로 투약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호송차에 올랐다.
신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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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배우 유아인씨(본명 엄홍식·37)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출석 1시간 만인 오후 5시20분쯤 종료됐다. 의사 신모씨는 자신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16일 오후 4시10분쯤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심문이 종료된 후 남색 모자를 눌러쓰고 나타난 신씨는 '혐의를 인정하냐' '유아인씨와 관계가 어떻게 되냐' '주기적으로 투약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호송차에 올랐다.
신씨는 앞서 13일 서울 강남구 소재 병원에서 스스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던 중 유씨의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위해 방문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마약범죄수사대가 신청한 신씨의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이 청구해 신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도주, 증거인멸 우려로 신씨의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2021년부터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해 지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 수사관 등을 보내 미국 여행에서 귀국한 유씨 신체에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이후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 4종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유씨의 주거지 2곳에서 압수한 자료와 병원에서 입수한 자료를 분석해 이번 주 중 분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분석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다음 주 유씨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유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신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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