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 값은 우습다"…'MZ 리니지'로 불리는 메이플의 악랄한 과금

여러분, 요즘 게임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운 단어, 바로 ‘개고기’죠. 리니지 라이크 게임들을 비꼬는 이 멸칭, 보통 어디를 가리키나요? 맞습니다. 다들 엔씨소프트를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2026년 새해 들어서 이 판도가 아주 기묘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원조 맛집이라던 엔씨는 "제발 믿어 달라"며 메뉴판을 싹 갈아엎고 있는데, 오히려 귀여운 캐릭터로 사랑받던 넥슨이 유저들 지갑을 아주 탈탈 털어가고 있거든요. 심지어 법원 판결까지 났는데도 배짱 장사를 멈추지 않습니다. 도대체 게임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오늘 영상에서는 뒤바뀐 두 게임사의 충격적인 근황,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먼저 넥슨 이야기부터 안 할 수가 없네요. 여러분, '메이플스토리 큐브 사건' 기억하시죠? 이게 그냥 운이 나빴던 게 아닙니다. 공정위 조사로 아주 탈탈 털렸거든요. 넥슨이 2010년에 큐브를 도입하면서 "돈으로 살 수 있는 결정적 한방"이라고 꼬셨습니다. 근데 그 한방, 애초에 불가능했습니다. 이용자가 좋아하는 옵션은 덜 나오게 조작하고, 심지어 '보보보' 같은 특정 옵션은 아예 나올 확률을 0%로 만들어 놨던 겁니다. 그래놓고 공지에는 "변동 없다"고 거짓말까지 했죠. 이렇게 10년 동안 벌어들인 매출이 무려 5,500억 원이 넘는다고 해요. 와, 진짜 배신감 느껴지지 않나요?

그런데 여러분, 확률 조작보다 더 무서운 게 뭔지 아세요? 바로 '악랄한 과금 구조' 그 자체입니다. 메이플스토리 별명이 왜 'MZ 리니지', '쁘띠 개고기'겠습니까. 화면 보시면 캐릭터는 귀엽죠? 2등신 버섯 나오고 슬라임 나오고. 근데 그 귀여운 장비 하나 제대로 맞추려면요, 소위 '억' 소리가 납니다. 큐브 돌리다 돈 날리고, '스타포스'라고 강화하다가 아이템 터져서 날리고... 소위 '종결템' 둘둘 두르려면 지방 아파트 한 채 값, 외제차 한 대 값은 우습게 깨집니다. 엔씨소프트 욕할 거 하나 없어요. 귀여운 탈을 쓰고 있을 뿐이지, 돈 빨아먹는 흡입력은 다이슨 청소기 저리 가라 수준이라는 겁니다.

"에이, 그래도 모바일 게임은 좀 낫겠지" 하셨나요? 천만에요. 2026년 1월 나온 신작 '메이플 키우기' 보셨나요? 이름은 '키우기'니까 방치형 게임처럼 가볍게 보이죠? 아주 큰 오산입니다. 접속하자마자 결제 유도 패키지 팝업이 숨 쉴 틈 없이 뜹니다. 무과금이나 소과금으로는 스테이지 구경도 못 할 정도로 몬스터를 강력하게 만들어 놓고, 그걸 뚫으려면 돈을 쓰라고 등떠밉니다. 심지어 출시 직후에 "확률이 이상하다"는 의혹이 터졌는데, 확인해 보니 진짜 코딩 오류로 아이템이 덜 나오고 있었어요. 더 소름 돋는 건, 이걸 또 몰래 고치려다 들켰다는 겁니다. '잠수함 패치'라고 하죠. 유저들이 난리가 나니까 그제야 대표가 사과하고 환불해 주겠다고 나왔는데... 확률 조작에 매운맛 과금 유도까지, 이쯤 되면 이게 넥슨의 DNA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자, 그럼 원조 '개고기' 집, 엔씨소프트는 뭐 하고 있을까요? 여기는 발등에 붙었던 불을 끄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을 끄지 못해 사실상 온 몸에 불이 붙은 상황이었는데요. 이미지가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뭘 해도 욕을 먹어 생존 자체가 위협받으니까 태도가 '180도' 바뀌었어요. 신작 '아이온2'를 내놓으면서 확률형 아이템을 없애버렸고 돈을 써서 강해지는 페이투윈 구조를 포기해버린 거죠. 물론 여기서도 개버릇 남 못준다고, 월패키지에 재화를 슬~쩍 끼워넣는다든지 하는 행동으로 공분을 사긴 했습니다만, 개발 책임자들이 직접 나와 '도게자'를 박으며 곧바로 삭제했습니다. 또 유저들이 "배틀패스 좀 비싼데?" 하면 바로 사과하며 가격을 고치기도 했죠. 옛날 엔씨 같았으면 "꼬접"을 외쳤을텐데 확실히 바뀌기는 한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더 나쁜건, 귀여운 캐릭터 뒤에 숨어서 "확률 0% 맛 좀 볼래?"하는 넥슨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일들을 계기로 '개고기'의 주인이 바뀔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진짜 유저를 호구로 보는 곳은 어디인지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지금까지 컵뉴스 홍건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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